“수출 늘리고 에너지안보 강화”…산업부 소관 41개 공공기관 대국민 보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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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소관 41개 공공기업 부기관장이 150여 국민참여단에게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를 '2023년 산업부 소관 공공기관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산업부 소관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맡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올해 5조60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핵심 품목의 국내생산 비율을 높이고, 특정국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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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민간 기업의 수출 지원을 강화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원자력발전(원전) 수출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 (한국수력원자력) 글로벌 에너지 공급 불안에 대응해 에너지 안보도 강화하겠다. (한국가스공사)”
산업부 소관 정부 연구개발 사업을 맡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올해 5조6000억원 규모의 산업기술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핵심 품목의 국내생산 비율을 높이고, 특정국 의존도를 낮춘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한국무역보험공사 등 수출 지원기관을 대표해 올해 360조원 규모의 역대최대 무역금융 지원 계획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국내외 인증 지원과 코트라의 수출바우처·전시회 참가 등 마케팅 지원 계획을 소개했다.
한수원은 지난해 말 3조원 규모 이집트 원전 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루마니아, 체코, 폴란드 등을 대상으로 한국형 원전 수출 추진 계획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트럼불 복합화력발전 사업에 참여한 사례도 공유했다. 가스공사는 에너지 공공기관을 대표해 에너지 안보 강화 추진 계획을 소개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불붙인 국제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를 늘려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가스·석유 등 핵심 에너지원도 제때 도입해 충분히 비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사전 신청을 통해 행사에 참여한 국민참여단과 전문가 패널의 질문과 제언도 이어졌다. 전문가 패널은 각각의 계획에 대해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가스공사 발표 땐 지난해 국제 천연가스 시세 급등에 따른 도시가스 요금 인상이 올겨울 ‘난방비 폭탄’으로 이어진 데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산업부와 각 기관은 이 같은 국민참여단과 전문가 패널의 의견을 올해 정책·사업 추진 과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장영진 산업부 제1차관은 “세계적 경기 침체와 고금리, 자국 우선주의 확산으로 올 한해 우리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산업부와 소관 공공기관은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당면 위기에 최우선으로 대응하면서도 미래 성장에 대한 준비도 철저해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형욱 (ner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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