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 신작 들고… 하루키가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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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세계적인 인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사진)가 오는 4월 신작 장편소설을 내놓는다.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6년 만의 장편 복귀다.
일본 출판사 신초샤(新潮社)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4월13일 하루키의 신작 장편소설을 출간한다고 밝혔다.
전작 기사단장 죽이기는 일본에서 초판만 130만부 간행됐으며, 발매 당일 책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서점이 붐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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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6년만
신문·잡지 등 연재 안 한 작품
소설 제목·줄거리 등은 비공개
일본의 세계적인 인기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사진)가 오는 4월 신작 장편소설을 내놓는다. 2017년 ‘기사단장 죽이기’ 이후 6년 만의 장편 복귀다. 소설집으로는 2020년 ‘일인칭 다수’ 이후 3년 만이다.
전작 기사단장 죽이기는 일본에서 초판만 130만부 간행됐으며, 발매 당일 책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서점이 붐비기도 했다. 1979년 소설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한 이래 14개 장편소설과 70편 넘는 단편을 써온 하루키는 프란츠 카프카상을 미롯해 스페인 카탈루냐 국제상, 고바야시 히데오상, 안데르센 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상실의 시대’로 국내에 먼저 알려진 ‘노르웨이의 숲’을 비롯해 ‘해변의 카프카’, ‘1Q84’ 등이 있다.
하루키는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교보문고 소설 누적 판매량 집계 결과 ‘상실의 시대’는 총 200만부 이상이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인기 탓에 국내에서 하루키의 신작이 나올 때마다 선인세 논쟁이 불붙기도 했다. 흥행력이 입증된 만큼 국내 출판사들의 출간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으로, 정확한 금액은 확인되지 않지만 선인세 규모가 10억원이 훌쩍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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