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정성일 "송혜교에 '야 너 미쳤다' 문자 보내…나락 떨어진다" '더 글로리2' 스포까지 [종합]

2023. 2. 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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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정성일이 '더 글로리'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1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79회에는 화제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주역 정성일이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는 극 중 문동은(송혜교) 학폭 가해자 박연진(임지연)의 남편 하도영 역할을 맡아 주목받았다.

이날 정성일은 "주변에서 너무 좋아하신다. 특히 어머님이 난리 나셨다"라고 '더 글로리' 출연 이후 폭발적인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저는 '더 글로리'에 출연도 안 했는데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 정성일과 닮았다고"라고 얘기했다.

네티즌들 사이 닮은 꼴로 화제를 모은 유재석과 정성일. 드디어 만난 두 사람은 싱크로율 100% 비주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조세호는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대표님 들어오는데 (유)재석이 형이 보인다. 몰입이 깨지더라. 요즘엔 재석 형이 안경을 벗는 게 아니라, 하도영 얼굴에 안경을 그리는 짤을 봤다"라고 말했다.

정성일은 "저도 봤다. 그분 덕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나올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성일은 '더 글로리' 출연에 대해 "김은숙 작가님 작품에 들어갈 거 같으니 스케줄 비워놓으라고 해서, 계속 비워놨다. 거의 1년을 기다렸다. 작가님의 복수극이고 송혜교 주연에 '비밀의 숲' 안길호 감독님 연출이라는 정보만 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후에 안 얘기인데 김은숙 작가님이 '비밀의 숲2'에서 저를 보시고 처음부터 하도영 역할에 저를 염두에 두고 대본을 쓰셨다고 말씀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김은숙 작가와의 첫 만남은 어땠을까. 정성일은 "불편했다"라며 "안 믿었기 때문에, 확정이 나지 않았을 거다 생각했다. 직접 가서 대본 리딩 했을 때도 제가 너무 긴장을 한 탓에 작가님의 작은 코멘트가 너무 크게 와닿았다. 집에 가는 길에 매니저한테 '나 왠지 잘릴 거 같다. 바뀌더라도 상심하지 말자' 했었다. 근데 작가님에게 '하도영 배역에 어울릴 만한 배우로 원래부터 생각해 두신 분이 있느냐' 물었더니 '처음부터 너였다'라고 하셨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정성일은 송혜교의 열연에 극찬을 보냈다. 그는 "'더 글로리' 1회를 보고 바로 문자를 보냈다. '야, 너 미쳤다'라고. 너무 잘하더라. 사적으로 만났을 때도 너무 그냥 멋있고 털털한 친구다"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아내로 호흡을 맞춘 임지연에 대해선 "정말 제가 촬영하면서도 진짜 너무 화가 나더라. '너는 진짜 못 됐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라고 과몰입했다.

오는 3월 10일 '더 글로리' 파트2 공개를 앞둔 바. 정성일은 "하도영이 나락으로 떨어져서 절망하고 분노하는 게 많이 나온다. 파트2에서 제일 많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이라고 깜짝 스포일러 했다. 그는 "하나 확실한 건 파트2가 더 재밌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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