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프리미엄 소비 분석 ‘팬시, 취향을 삽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중요한 소비 코드 ‘프리미엄 소비의 대중화’를 분석한 책이 출간이 됐다.
‘MZ세대 프리미엄 소비 인사이트’라는 부제가 붙은 ‘팬시, 취향을 삽니다’(지은이 최수하 펴낸곳 다산북스)는 단지 고급품을 소비하며 상류층의 이미지를 얻으려는 기존의 고급 소비 경향과 구분되는 최근의 소비심리를 분석한 책이다.
불황에도 지지 않는 프리미엄 소비에 주목이 요구되는 시기에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소비의 대중화는 기업이 지금 주목해야 할 소비 코드이며 바로 적용 가능한 마케팅 솔루션이다.
제목에 ‘팬시’는 힙하고 가치 있다는 심리적 만족감을 주는 제품에 기꺼이 돈을 쓰는 요즘의 소비 트렌드를 말한다. 저자는 “MZ세대에게 플렉스만 있는 것도 아니고 MZ세대만 플렉스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분석한다. 플렉스 이면에 고가 제품을 ‘지름’으로, 잠깐 만족을 얻으려는 욕구 이상으로 일상 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심리가 도사리고 있다는 것이다.
또, 소비자들은 기존에 사치재로 볼 수 없었던 일상품이나 ‘경험’을 사치재처럼 소비하기도 한다. 즉 일상생활을 더 잘 누리는 것에 프리미엄의 가치를 둔다.
저자는 플렉스 후 달라진 최근 MZ 소비 뚜렷한 차별점은 ‘소비의 고급화’에 있다고 풀이한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소비 대중화는 기업이 지금 가장 주목해야 할 소비 코드이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마케팅 솔루션이라는 것이다.
소비 코드 ‘프리미엄 소비의 대중화’를 분석한 점이 책과 저자의 핵심이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 트렌드를 재정의함으로써 소비 트렌드, 관련 산업 변화상, 지금 필요한 브랜드 전략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도록 알려준다.
저자에 따르면 최근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자기만족을 추구하는 심리가 있다. 이는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일상, 노멀이 새롭게 주목받은 영향도 있다고 관측한다.
트렌드 분석을 통해 10년 이상 브랜딩의 성공 경험을 쌓은 브랜드 전략가인 저자의 통찰이 인상적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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