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다 15리바운드' 수비에 진심인 선수 하나원큐 김예진

청주/김민수 2023. 2. 1. 2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이스 스토퍼' 김예진(25, 174cm)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원큐가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누구보다 수비에 진심이었던 김예진의 진가가 톡톡히 드러난 경기였다.

김예진은 "팀에서 공격보다 수비에 좀 더 보탬이 되고 싶다. 그래서 경기 전부터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자고 되새기고 경기에 임한다"고 수비에 진심을 내비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청주/김민수 인터넷기자] ‘에이스 스토퍼’ 김예진(25, 174cm)의 활약에 힘입어 하나원큐가 연장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누구보다 수비에 진심이었던 김예진의 진가가 톡톡히 드러난 경기였다.

김예진은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 맞대결에서 부천 하나원큐의 80-70 승리를 이끌었다.

김예진은 40분9초를 소화하며 12점 15리바운드를 올렸다. 12점과 15리바운드는 김예진의 커리어하이 득점이자 커리어하이 리바운드였다. 말 그대로 ‘인생 경기’를 펼치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김예진은 “선수들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임했다. KB스타즈만큼이나 우리도 1승이 너무 중요하다. 서로 미루지 않고 최선을 다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짜릿한 승리의 소감을 말했다.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김예진은 “경기가 끝난 후 코치님이 알려줘서 알았다. 하지만 이날 내 점수는 50점이라고 생각한다. 잘했다고 말씀해주시지만, 실수한 부분도 많다. 다음부터 실수를 줄이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김예진은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공격력을 뽐낸 하루지만, 김예진의 가치가 드러난 곳은 단연 수비였다. 김예진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을 보여주며 수비에서 많은 부분 기여했다. 또한, 상대 에이스인 강이슬을 7점으로 막으며 본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예진은 “팀에서 공격보다 수비에 좀 더 보탬이 되고 싶다. 그래서 경기 전부터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하자고 되새기고 경기에 임한다”고 수비에 진심을 내비쳤다.

이어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저를 믿고 상대 에이스를 막게 한다. 모두 저보다 나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막는다. 그리고 상대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비디오를 보며 연구한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수비를 하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김예진은 매년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늘어나는 출전시간에 체력적 부담이 있을 수도 있지만, 김예진은 오히려 감사히 여기며 뛰고 있다.

“제가 매년 부상으로 인해서 시즌을 마치지 못했다. 그래서 그런지 시즌을 치를수록 감사한 마음이 든다. 매 경기 안 다치고 뛸 수 있는 것에 감사하면서 뛰고 있다.” 김예진의 말이다.

끝으로 “부상 없이 시즌을 마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지금처럼 선수들 모두가 각자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해 승리하고 싶다. 저는 수비나 리바운드로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하며 남은 시즌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