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변덕 '반짝 추위'…동쪽지방 대형산불 조심
[앵커]
이제 날씨가 풀리나 싶었는데, 또다시 찬 바람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중부와 일부 남부 내륙에는 다시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동쪽 지방은 수일째 건조특보가 발효되면서 대형산불 위험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온화해지나 싶더니 다시 날이 추워집니다.
추위가 주춤한 사이 말썽을 부렸던 미세먼지도 찬 바람에 씻겨 나갔습니다.
여전히 시베리아 대륙을 장악하고 있는 동장군이 또다시 한반도에 냉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강원 내륙은 하루 만에 다시 한파특보가 내려졌고, 경기와 충북, 남부 일부에도 한파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지난주 같은 극한의 추위는 아니지만, 날이 풀렸다 급격히 기온이 하강하는 만큼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가 만만치 않겠습니다.
<구진모 / 기상청 예보분석관> "전날보다 10도가량 떨어져 한파특보가 발효된 경기 북부와 강원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로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백두대간을 넘어오는 건조한 바람의 영향으로 동쪽은 연일 바짝 메마르고 있습니다.
동해안과 영남 내륙은 실효습도가 35%를 밑돌면서 수일째 건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강원과 경북, 전남 해안에는 시속 90km 안팎의 강풍까지 예고돼 대형산불 위험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1년 중 가장 건조한 시기에 들어서면서 산림 당국은 5월 15일까지 산불조심기간에 돌입했습니다.
산림청은 대부분의 산불은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발생되는 만큼, 불씨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한파 #체감온도 #건조특보 #강풍 #대형산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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