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보이스피싱 피해 전년比 30% 감소...피해 1위는 MZ세대
피해금액 7744억→5438억 줄어
AI 활용해 보이스피싱 대응 강화
국무조정실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보이스피싱 대응 범정부 태스크포스(TF)를 개최하고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건수가 2만1832건, 피해금액이 543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보이스피싱 발생건수와 피해금이 모두 전년대비 30% 감소했다”며 “정부의 강력한 조치들이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 보이스피싱 범죄 발생 건수는 3만982건, 피해금액은 7744억원이다.
전체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가 줄어들었지만 사회 경험이 부족한 20대 이하 MZ세대의 피해는 오히려 늘었다. 지난해 20대 이하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자는 6805명으로 2021년(5459명)보다 24.6% 증가했다. 지난해 20대 이하 피해자는 전 연령을 통틀어서 가장 많았다.
남형기 국조실 국정운영실장은 “올해도 수사·통신·금융 등 분야에서 범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층 고도화된 대응을 해나가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AI를 활용해 과학적 통계에 기반한 통신·금융분야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상반기에는 통합신고대응센터를 신설해 신고 및 대응체계를 단일화하고, 불법행위 이력자의 신규 통신개통 제한, ATM 무통장 입금한도 축소, 원격제어 방지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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