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고 편하게…보급형 스마트팜 창업 속속
[KBS 대전] [앵커]
급격한 고령화와 만성적인 인력난에 갈수록 농사짓기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요.
설치 비용을 크게 낮춘 보급형 스마트팜이 보급되면서 중소 창업농이 늘고 있습니다.
임홍열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의 한 딸기 재배농가입니다.
겉은 여느 농가와 같지만 온도와 습도 조절용 센서와 생육촉진 LED조명 등 각종 정보통신장치가 갖춰져 있습니다.
액체비료와 물주기, 하우스 개폐 등도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 조절할 수 있고 각종 농사 데이터가 저장돼 농작물 연작에도 유리합니다.
초기 설치 비용도 비교적 낮아 중소농에 적합합니다.
[도현수/보급형 스마트팜 창업 농가 : "안쪽에 양액 공급, 수경재배시설을 한 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접근이 편했었죠. 비용이 적게 들어가고..."]
천안에 설치된 스마트 농업지원센터를 통해 3곳이 창업했고 올해 5곳이 더 창업할 예정입니다.
[이종봉/천안시 농산물유통팀장 : "그곳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산물이 학교급식 시설이나 로컬푸드를 통해서 판매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사계절 수익 창출을 위해 잎채소와 과채류 등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농작물 다변화도 시도 중입니다.
[김기용/동천안농협 상무 : "소비자들이 원하는 게 워낙 다양하다 보니까 저희 스마트팜에서 생산이 가능한 품목에 대해서는 창업하는 농가들마다 품목을 재배치하려고 합니다."]
서울과 경기도 일부 농협에서도 스마트농업지원센터가 추진되는 등 보급형 스마트팜이 농촌의 구원 투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홍열입니다.
임홍열 기자 (him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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