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의 역전패’ KB 김완수 감독 “드릴 말씀 없어, 내 잘못이다”

청주/조영두 2023. 2. 1.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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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김완수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내 잘못이다. 선수들에게 다른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거다. 더 준비를 잘 했어야 했는데 안 됐던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연장전에서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 KB스타즈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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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조영두 기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김완수 감독이 패배의 원인을 자신에게 돌렸다.

청주 KB스타즈는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70-80으로 패했다. 4연승이 중단됐고, 시즌 전적은 8승 14패가 됐다.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드릴 말씀이 없다. 내 잘못이다. 선수들에게 다른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내가 부족해서 그런 거다. 더 준비를 잘 했어야 했는데 안 됐던 것 같다”는 총평을 남겼다.

전반을 31-33으로 뒤진 KB스타즈는 후반 들어 공격이 살아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4쿼터 중반 집중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동점을 허용, 경기가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한 KB스타즈는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역전패의 이유 중 하나는 박지수의 부상이다. 박지수는 4쿼터 초반 양인영과 엉키며 손가락이 탈골되는 부상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박지수가 이탈한 후 KB스타즈는 급격하게 무너졌다.

“(박)지수에게 의존했던 것 같다. 지수가 빠지고 흔들렸다. 그래도 잘 버텼는데 중요한 순간에 3점슛을 맞은 게 컸다. 내 잘못이다. 선수들이 잘 버텨줬는데 4쿼터 마지막 1분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김완수 감독의 말이다.

5위 KB스타즈(8승 14패)는 공동 3위(11승 10패) 용인 삼성생명, 인천 신한은행과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더욱 어려웠다. 다음 상대는 오는 5일 선수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다.

김완수 감독은 “지수가 괜찮으면 당연히 코트에 들어올 거다.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오늘(1일) 경기가 약이 될 수도 있으니 나와 선수들 모두 반성하고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실을 떠났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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