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 농촌마을 이장선거 갈등 직무대행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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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장 선거과정에서 첨예한 감정대립으로 주민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횡성군 공근면 가곡리(1월 30일 본지 홈페이지)가 이장 직무대리체제로 운영된다.
횡성군은 지난해 12월 17일에 이어 1월 14일 두차례 치러진 이장 선거에서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공근면 가곡리 마을의 신속한 행정지원을 위해 마을 반장을 이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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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근면 가곡리 재선거 불구 논란만 가중… 감정대립 고조
속보=이장 선거과정에서 첨예한 감정대립으로 주민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횡성군 공근면 가곡리(1월 30일 본지 홈페이지)가 이장 직무대리체제로 운영된다.
횡성군은 지난해 12월 17일에 이어 1월 14일 두차례 치러진 이장 선거에서 당선자를 확정하지 못한 공근면 가곡리 마을의 신속한 행정지원을 위해 마을 반장을 이장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군은 극심한 마을주민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감안, 올 상반기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하며 신임 이장선출과 주민화합을 위한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가곡리 주민들은 신임 이장후보 2명이 출마한 가운데 치러진 1차 이장선거에서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미등록된 주민 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선거를 무효처리한 데 이어 재선거에서도 양 후보가 33표씩 동표가 나와 신임 이장을 선출하지 못했다.
재선거 과정에서 한 가정의 모자와 부부가 각각 투표권을 행사해 ‘1세대 1투표권’에 위배된다는 논란을 빚었지만 동일 가정에 각각 분리된 독립세대로 주민등록된 것으로 확인됐다.
마을 원로들은 이장 선출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는 주민갈등 상황을 안타깝게 지켜보며 주민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이장 직무대리에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주민간 오해와 불신을 자제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장명희 공근면장은 “연초 주민지원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이장 직무대리를 불가피하게 임명했다”며 “주민갈등이 빚어진 내부 상황을 보다 세심하게 검토하면서 의견절충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chpark@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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