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추형' 홍성우 "비뇨의학과 선택 후회 많이 했었다" 이유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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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꽈추형' 홍성우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꽈추형'이라 불리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와 탈모 전문가 한상보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간 다수의 방송을 통해 비뇨의학과에 대해 알린 홍성우는 이날 방송에서도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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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꽈추형' 홍성우가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꽈추형'이라 불리는 비뇨의학과 전문의 홍성우와 탈모 전문가 한상보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그간 다수의 방송을 통해 비뇨의학과에 대해 알린 홍성우는 이날 방송에서도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으로 시선을 끌었다.
홍성우는 "언제 인기를 실감하냐"라는 질문에 사우나를 언급했다. "요즘 사인 요청은 기본인데 종종 민망한 경우가 있다"라더니 "사우나에 가면 제가 머리가 기니까 눈에 띈다. '아 쟤구나~' 싶으면 제 걸 쳐다 보려고 한다"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한번은 한증막에 들어가 있었다. 오래 못 버티니까 이제 나가려는데 밖에서 저를 알아본 거다. 마음의 준비가 안돼서 못 나가겠더라. 원래는 자신(?) 있는데 순간 너무 당황스러워서"라고 농을 던졌다.
출연진들은 "꽈추형 별명이 어떻게 생긴 거냐"라며 궁금해 했다. 홍성우는 "한 방송에 나가서 성기를 지칭하려니 용어가 애매하더라. 의사가 너무 의학용어만 쓰자니 재미가 없었다. 그 용어의 발음을 세게 했더니 반응이 좋았다. '꽈추가 뭐야?' 하다 보니까 소문이 퍼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지고) 난리가 났다"라며 뿌듯해 했다.
이에 MC들은 "사실 꽈추형 덕분에 비뇨의학과가 친근해졌다. 예전에는 근처도 못 가고 눈치 보고 그랬다. 어쩌다 이 과를 선택하게 됐냐"라고 물었다.
홍성우는 "다른 좋은 과는 솔직히 가기 힘들었다, 현실적으로"라고 솔직히 고백해 웃음을 샀다. 그러면서 "저는 열심히 하는 것보다 재밌게 살자는 주의다. 친구랑 비인기학과로 진로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후회한 적 있었냐"라는 질문도 나왔다. 홍성우는 "후회한 적 엄청 많았다. 한 3~4년 전까지는 인식이 안 좋았다. 후회를 많이 했었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비뇨의학과에 대한 편견 때문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비뇨의학과 의사라 하면 막 야할 것 같고 편견이 많았다. 그런 약이나 모든 게 다 있을 거라 생각하더라. 친구들도 좋은 거 있으면 달라고 했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제가 개업 건물을 알아볼 때 비뇨의학과 한다니까 안된다고 하더라. 임대 얻어서 들어가려고 면접까지 봤다. 자기소개서까지 썼다"라고 해 놀라움을 선사했다.
다행히 최근에는 비뇨의학과의 인기가 높아졌다고. 홍성우는 "작년까지만 해도 정원 미달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정원을 초과했다"라며 "(제 덕분이 아니라) 다른 선생님들이 노력한 것에 제가 약간의 양념을 한 거다"라고 알렸다.
이날 꽈추형의 수입도 공개됐다. MC들이 궁금해 하자, 홍성우는 "수입이 상당하다"라면서 "페이닥터 시절 월급부터 톱이었다. 서울에서 톱3 안에 드는 페이닥터였다"라고 밝혔다. "개인 병원 하면서 이미 수입은 '넘사벽'이다. 저는 방송 출연료를 얼마 주는지 모른다. 어느 통장으로 들어오는지도 모른다. 쌓이고 있겠지, 뭐"라고도 해 웃음을 안겼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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