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해서 한대 때려” 중학생 코뼈 부러뜨린 학원 강사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3. 2. 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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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한 학원에서 강사가 수업을 듣던 중학생에게 주먹을 휘둘러 코뼈를 부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경 사천의 한 학원에서 20대 강사 A 씨가 중학생 제자 B 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JTBC가 공개한 학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B 군의 어깨를 잡은 채 수업에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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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의 한 학원에서 강사가 수업을 듣던 중학생에게 주먹을 휘둘러 코뼈를 부러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경 사천의 한 학원에서 20대 강사 A 씨가 중학생 제자 B 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B 군 부모 진술에 따르면 B 군이 수업 도중 친구들과 장난을 치자 A 씨가 “잡담하지 말고 문제 풀어”라고 주의를 줬다. JTBC가 공개한 학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B 군의 어깨를 잡은 채 수업에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B 군이 “알겠어요”라며 A 씨를 밀어내자 A 씨는 B 군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B 군은 얼굴을 감싼 뒤 수업이 끝날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당시 강의실에는 B 군 외에 학생 7명이 더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사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20분경 사천의 한 학원에서 20대 강사 A 씨가 중학생 제자 B 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B 군 부모 진술에 따르면 B 군이 수업 도중 친구들과 장난을 치자 A 씨가 “잡담하지 말고 문제 풀어”라고 주의를 줬다. JTBC가 공개한 학원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B 군의 어깨를 잡은 채 수업에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B 군이 “알겠어요”라며 A 씨를 밀어내자 A 씨는 B 군에게 주먹을 휘둘렀다. 이후 B 군은 얼굴을 감싼 뒤 수업이 끝날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당시 강의실에는 B 군 외에 학생 7명이 더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B 군 부모는 A 씨의 후속 조치에도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B 군 부모는 “아이가 얼굴을 맞아 다친 채 엎드려 있었는데도 A 씨가 119에 신고하지도 않고 30분가량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B 군은 이 일로 코뼈가 부러지고 코와 눈 주변에 멍이 들었다.
B 군 부모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한 뒤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임시조치 2호(100m 이내 접근금지)와 3호(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도 신청했다.
A 씨는 “B 군이 집중하지 못해 주의를 주고 있었는데 기분이 별로 안 좋았는지 ‘놓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저를 살짝 밀었다”며 “그 순간 제가 분명 참아야 했고 말로 타일렀어야 하는데 너무 욱해서 B 군을 한 대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분명 제가 잘못한 일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너무 당황해 B 군이 코피가 나는 줄 몰라 적절한 조치를 못 했다고 해명하며 학원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B 군은 이 일로 코뼈가 부러지고 코와 눈 주변에 멍이 들었다.
B 군 부모는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경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폭행 장면이 담긴 CCTV를 확보한 뒤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다. 조만간 A 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임시조치 2호(100m 이내 접근금지)와 3호(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도 신청했다.
A 씨는 “B 군이 집중하지 못해 주의를 주고 있었는데 기분이 별로 안 좋았는지 ‘놓으세요’라는 말과 함께 저를 살짝 밀었다”며 “그 순간 제가 분명 참아야 했고 말로 타일렀어야 하는데 너무 욱해서 B 군을 한 대 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건 분명 제가 잘못한 일이며 어떤 상황에서도 정당화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정말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너무 당황해 B 군이 코피가 나는 줄 몰라 적절한 조치를 못 했다고 해명하며 학원을 그만뒀다고 밝혔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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