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 출범···"미래 50년 핵심 과제 뒷받침"

◀앵커▶
대구경북연구원에서 분리한 대구정책연구원이 출범했습니다.

이제 대구·경북의 현안과 정책들을 따로 연구하게 되는데요,

대구정책연구원은 대구 미래 50년 핵심 과제를 뒷받침할  특화된 정책을 연구하기로 했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정책연구원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동구 신천동 대구경북디자인센터 건물에 터를 잡았는데, 최근 대구시 출자 출연에서 해지된 디자인센터 간판을 떼고 대구정책연구원 대형 간판을 내걸었습니다.

초대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은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군부대 이전 같은 미래 50년 핵심 과제를 뒷받침할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양호 대구정책연구원장 전 국토연구원장▶
"신국제공항 TF도 만들고 로봇산업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TF도 만들고 그래서 대구가 글로벌 새로운 중심지로 승격하는 데 대구정책연구원이 일조하고자 합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시 예산을 아끼기 위해서라도 대구시가 진행하는 모든 연구 용역을 대구정책연구원에 맡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구정책연구원에 공무원을 파견해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과제 발굴에 힘쓰기로 했습니다.

최근 행정안전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홍 시장은 행안부 교육이 예정된 공무원들을 대구정책연구원에 파견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거기서 이론과 실무를 익히고 다시 대구시로 들어와서 실무를 하고, 또 실무 하던 사람이 정책연구원으로 가서 이론과 실무를 다시 익히고 그런 식으로 순환 인사를 할 겁니다."

대구정책연구원이 출범함에 따라 경북연구원은 조직 일부를 정비했습니다.

광역협력실과 광역협력지원팀 직원이 대구정책연구원으로 가면서 2개 부서를 없앴고, 대구창의도시재생지원센터와 대구탄소중립지원센터는 대구정책연구원에서 준비가 될 때까지 경북연구원이 임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