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전성기' 르브론 제임스…'역대 최다 득점' 새 역사 코앞
[앵커]
불혹을 앞두고 있지만 여전히 잘 달리고, 잘 넣습니다. 은퇴할 나이에 르브론 제임스는 오히려 NBA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데요. 역대 최다 득점까지 이제 89점 남았습니다.
문상혁 기자입니다.
[기자]
< 뉴욕 닉스 123:129 LA 레이커스|미국프로농구 (NBA) >
모두를 놀라게 한 버저비터입니다.
시간을 되돌려 보면, 제임스의 손을 거친 골인데 행운의 어시스트만 쌓은 건 아닙니다.
멀리서 달리는 동료를 한 눈에 봐줍니다.
골밑을 향해 달려가 상대 세 명의 시선을 모아놓고 덩크를 이끈 이 장면으로, 르브론 제임스는 NBA 역대 통산, 어시스트 4위에 올랐습니다.
새 기록은 이 뿐만이 아닙니다.
오늘(1일) 28점과 어시스트 11개, 리바운드 10개를 잡으면서 연장전 승리를 이끌었는데, NBA 20시즌 동안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건 제임스가 처음입니다.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휴스턴 로케츠 : 데뷔전 때 우리 아버지랑 뛰었던 거 아세요?]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 나한테 왜 그래?]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휴스턴 로케츠 : 되게 늙은 것 같지 않나요?]
20년간 숱한 기록을 쓴 제임스는 이제 친구 아들과 코트를 누빌 나이인데도 지친 기색이 없습니다.
도리어 이 말을 들은 뒤에 48점을 쓸어담으며 시즌 최다 득점을 경신했고, 공을 살리기 위해 벤치로 몸을 날린 이 경기에선 NBA 사상 처음으로 모든 구단을 상대로 40득점을 한 선수가 됐습니다.
이제 남은 건 38년 만의 역대 최다 득점자입니다.
경기마다 평균 30점 넣고 있어서 이르면 다음주 NBA의 역사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 영상그래픽 : 김정은)
(*저작권 관계로 방송 영상은 서비스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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