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보다 인기라고?”…20일 만에 50만개 팔린 이 라면
1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손잡고 출시한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이 출시 20일 만에 누적 판매량 50만개를 돌파했다. 판매량을 환산하면 하루에 약 2만5000개, 1분마다 17개씩 팔려나가는 셈이다.
이 제품은 CU가 지금까지 출시한 차별화 컵라면 제품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판매되고 있다. CU가 판매하는 전체 컵라면 중에서는 ‘육개장 사발면’에 이어 매출 순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단일 채널에서나마 라면시장 1위 신라면을 넘어선 전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신라면은 농심이 지난 1986년 출시한 제품으로 1991년부터 33년째 1위를 지켜왔다. 보수적인 라면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이토록 선호하는 현상은 좀처럼 드물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CU는 이번 신제품이 일반 중식당 짬뽕에 부합하는 맛과 품질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새로운 콘셉트를 선보이기 위해 백 대표의 특제 중화 조리법을 활용했고, 개발 과정만 약 1년에 달했다는 설명이다.
또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백 대표의 브랜드 파워도 인기몰이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가 지난 2016년부터 백 대표와 협업해 출시한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 200여 종의 누적 판매량은 무려 3억5000만개에 이른다.
높은 신뢰도와 충성도가 이번 신제품으로도 이어지면서 CU의 최근 차별화 컵라면 매출은 전월(12월 11~30일)보다 18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수많은 시식 후기가 쏟아지는 모습이다.
CU 관계자는 “지난달 선보인 백종원 고기 짬뽕 컵라면이 백종원이라는 브랜드 파워를 입증하며 역대급 고객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백 대표와 함께 차별화된 상품력을 갖춘 다양한 컵라면을 개발해 편의점 컵라면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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