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화이글스 청주홈경기 못 본다...원인은 시설노후

홍우표 2023. 2. 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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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청주야구장에서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한화측의 시설보수 요청을 들어줘도 해마다 청주 경기 배정에 소극적이라는 이유에섭니다.

이 점을 알고 있는 청주시는 조만간 열리는 한화이글스측과의 실무협의에서 일단 현재 상태로 몇경기를 치르고 가을에 보수공사를 진행하자는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그러나 한화측은 현재 청주야구장 보수가 선행되지 않고는 경기 배정이 어렵다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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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도 청주야구장에서 한화이글스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기가 어렵게 됐습니다.

대대적인 보수공사가 선행돼야 하는데, 시기적으로 경기일정을 맞출 수 없기 때문인데요.

홍우표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전에 7억원을 들여 교체한 청주야구장 인조잔디입니다.

군데군데 탄성이 죽어 있어 경기 도중 선수들의 부상 위험이 있습니다.

내야에 바짝 붙은 관중석과 보호벽 등도 보수가 불가피합니다.

이때문에 한화이글스측은 지난해 9월쯤 청주시측에 보수공사를 요청했습니다.

여기에는 대략 19억원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당초 청주시는 시설 보수에 회의적이었습니다.

한화측의 시설보수 요청을 들어줘도 해마다 청주 경기 배정에 소극적이라는 이유에섭니다.

하지만 올해 3월 추경예산에 보수비용을 반영하기로 방침을 바꿨습니다.

프로야구 직관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 때문입니다.

<인터뷰> 민병전 청주시 체육시설과장
"한화가 홈구장이 대전이다보니까 익숙한 경기장에서 시합을 하는 것을 선수들이 원하고 있어서 청주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사실 꺼리고 있습니다. 청주에서도 시설개선과 선수들이 마음 놓고 경기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줘야 하는 데 예산이 투입해야 되고.."

그런데 올해도 청주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설계와 시공을 서두른다해도 늦여름쯤에나 시설보수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당초 한화이글스측은 여름철에 6경기를 배정할 계획이었습니다.

가을에 접어들면 순위경쟁을 벌여야 하기 때문에 배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점을 알고 있는 청주시는 조만간 열리는 한화이글스측과의 실무협의에서 일단 현재 상태로 몇경기를 치르고 가을에 보수공사를 진행하자는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 방침입니다.

그러나 한화측은 현재 청주야구장 보수가 선행되지 않고는 경기 배정이 어렵다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진행되는 KBO의 현장실사에서 현 상태의 청주야구장이 경기에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한편 지난 1979년 문을 연 청주야구장은 시설노후화에 따른 근본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땜질 보수만 계속돼 왔고 지난 10년만 따져도 보수공사에 67억원이 들어갔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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