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톡톡] '인증샷' 논란 / 난방비 공방

2023. 2. 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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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치권 소식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오늘은 김현 기자와 함께합니다.

【 질문1 】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배구선수 김연경·가수 남진 씨와 찍은 '인증샷'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예기치 못한 변수가 되는 것 같은데, 오늘도 계속됐죠?

【 답변1 】 지난달 27일 김기현 의원이 김연경·남진 씨와 찍은 사진을 올리며, "꽃다발까지 준비해 응원해줘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김연경·남진 씨가 "김기현 의원과 처음 본 사이다" "꽃다발도 본인이 준비했다" 반박에 나서면서 논란이 커졌는데요.

김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오늘 다시 한 번 해명에 나섰습니다.

"지인의 초청을 받아서 그 자리에 갔는데, 그 자리에 김연경·남진씨가 있길래 담소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꽃다발도 현장에 준비가 되어 있길래 받았고, 사진을 올려도 된다는 동의도 전해 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두분에게 불편이 생긴점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표현 과정에서 오해받을 소지가 있었다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경쟁자 안철수 의원은 이번 논란에 대해 "김 의원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한다"며 "진실을 밝혀서 일반인에게 제대로 사실을 밝히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공격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구차스럽다고 반격했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제가 이미 어저께 본인이 직접 해명했고. 자꾸 본질하고 벗어난 것을 가지고서 이러쿵저러쿵하는 게 너무 구차스러워 보이니까 제가 거기 대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권고해 드리고 싶고."

【 질문 1-1 】 당사자인 김기현 의원이 해명을 했지만, 다른 당권주자들은 이 사진 논란 계속 문제 삼는 것 같습니다. 윤상현 의원도 남진 씨 사진을 올렸다고요?

【 답변1-1 】 네 다른 당권 주자인 윤상현 의원도 가수 남진 씨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게 진짜 남진의 모습이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요.

그러면서 구태의연한 홍보는 당의 위신만 떨어뜨린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기현-안철수 양강을 모두 공격했습니다.

홍 시장"부적절한 사진 한 장을 올린 사람이나 그 사진을 유치하게 비난하는 사람보면, 과연 두 사람이 집권여당을 끌고가는 수장감이 되는지 회의가 든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 질문2 】 이번에는 민주당 소식입니다. 폭등한 난방비를 놓고도 정치권 논란이 뜨겁다면서요. 민주당이 특히 공세를 펼치는 것 같습니다.

【 답변2 】 오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는 민주당 소속 김경일 파주시장이 참석했습니다.

파주시는 전 가구에 소득 구분없이 난방비 20만원씩을 지원하는 '보편적 난방복지'를 펼치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지방자치단체도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지원인데, 윤석열 정부가 미온적 태도로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공감한다면 즉시 충분히 난방비 지원이 가능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지적하면서…"

【질문 2-1】 민주당의 난방비 공세에 정부·여당의 입장은 어떻습니까? 후속 대책 내놓은게 있을까요??

【답변 2-1】 차상위 계층 지원 대책을 내놓은 여권은 후속대책을 고민 중인데요.

당내 당권주자인 조경태 의원은 난방비 지원을 위한 6조원대 추경을 주장하고 있지만,

여당 지도부는 추경에는 부정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추경은 전혀 고려 안 해 . 이미 본예산에 58조인가 적재 부채를 냈고 세수도 예산만큼 원활하지 않은데 또 빚을 내서하는건 맞지 않고."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재원 마련으로 보입니다.

내일(2일) 난방비 대책과 관련해 당정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추가 준비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회의는 다음주로 잠정 연기됐습니다.

현실적으로 추가 예산편성 없이는 실효성있는 난방비 지원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만큼, 당정의 고심도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클로징】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치부 김현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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