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이르면 2026년 첫 삽
서울의 '관문도로'인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이르면 2026년 첫 삽을 뜬다. 개통은 2031년께가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관련 실무협의체를 구성했다고 1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울 강남구 한남IC에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를 잇는 26.1㎞ 구간 8차로 도로를 일부 줄여 대심도와 중심도 지하도로로 대체하는 사업이다. 대심도는 통상 지하 60m, 중심도는 지하 20m 깊이의 지하도로를 말한다.
전체 도로 중 한남IC에서 양재IC까지 구간은 서울시가, 이외 양재IC에서 기흥에 이르는 구간은 국토부가 맡아 공사를 진행한다. 2026년 착공하는 구간은 서울시가 공사를 맡는 한남IC에서 양재IC까지 6.9㎞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 타당성 조사, 서울시 투자심사 절차 등이 이뤄진다고 밝혔다.
서울시 구상에 따르면 이 구간은 지상도로와 중심도·대심도 지하도로 총 12개 차로로 건설된다. 서울시는 기존 8개 차로였던 지상 도로를 재편해 4~6차로로 줄이고 여분의 공간에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8개 차로를 포함해 전체 도로 폭은 100m 정도인데, 지상도로를 4~6개 차로로 줄이고 공원을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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