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서문시장서 安 겨냥 "대선나갈 생각으로 대표되면 당에 분란"

2023. 2. 1. 20: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에 나선 김기현 의원이 1일 대구 민심의 상징인 서문시장을 찾았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연 대구 출정식에서 "대권 욕심 차리는 미래권력이 아니라 대통령과 손발을 척척 맞춰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4월엔 대구 달성군에 소재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뒤 서문시장을 들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보수 텃밭 대구 찾아
"대통령과 손발 맞출 일꾼은 나" 강조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이 1일 대구 중구 서문시장에서 열린 이기는 캠프 출정식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도전에 나선 김기현 의원이 1일 대구 민심의 상징인 서문시장을 찾았다. 김기현 의원은 경쟁주자인 안철수 의원을 두고 "대선 나갈 생각을 하고 여당 대표가 되면 당에 분란이 생긴다"며 대립각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대구 서문시장에서 연 대구 출정식에서 "대권 욕심 차리는 미래권력이 아니라 대통령과 손발을 척척 맞춰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수의 텃밭인 대구에 있는 서문시장은 과거 보수진영 유력 정치인들의 단골 방문지이기도 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 정치적 고비마다 서문시장을 찾았었다. 윤석열 대통령도 지난 대선 당시 막판까지 서문시장 거점 유세에 주력했다. 당선인 시절인 지난해 4월엔 대구 달성군에 소재 박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한 뒤 서문시장을 들렸다.

김 의원은 이날 출정식에서 안 의원을 겨냥하며 "내년 총선을 이기기 위해 제일 중요한 것은 대통령과 우리 당이 손발이 맞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대표는) 대통령과 수시로 만나 이야기하고 쓴소리도 하는 신뢰 관계가 있어야 한다"며 본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김 의원은 "대구경북신공항의 이름을 '박정희 공항'으로 지으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 많다"며 "박정희 공항'이 후세 대대로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지키는 중심 센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한국노총 대구본부 간담회에서 "주52시간제는 폐지하려는 계획이 아닌, 유연성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