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아자르 동생도 내리막길...도르트문트 떠나 PSV 임대

2023. 2. 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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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당 아자르(32)의 동생 토르강 아자르(29)가 네덜란드 무대로 향한다.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팀 도르트문트는 1일(한국시간) “토르강 아자르가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으로 임대 이적했다”고 알렸다. PSV 에인트호번 역시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토르강 아자르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2-23시즌이 끝나는 2023년 6월까지이며, 등번호는 11번”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도르트문트 단장 세바스티안 켈은 “토르강 아자르가 출전 시간 보장을 원한다며 PSV 에인트호번 임대 이적을 결심했다. 토르강 아자르가 PSV에서 원하는 만큼 경기를 뛰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토르강 아자르는 “이번 임대 이적은 나와 도르트문트 구단 양 측에 최선의 선택이다. 내가 없는 동안 팀원들이 3개 대회(분데스리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 5개월 후에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도르트문트를 떠났다.

PSV 입단식에서 토르강 아자르는 “PSV는 유니폼이 정말 멋진 훌륭한 팀이다. PSV 소속으로 에레디비시에와 유로파리그에서 성과를 내겠다. 하루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PSV 단장 마르셀 브랜즈는 “토르강 아자르는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국제대회 경험도 많다. 우리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토르강 아자르는 에당 아자르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벨기에 출신 공격수다. 지난해 12월에 막을 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형과 동생이 나란히 벨기에 대표팀 소속으로 월드컵에 출전했다. 벨기에는 기대와 달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토르강 아자르는 어릴 적 프랑스 렌, 잉글랜드 첼시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에 독일 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해 가치를 높였다. 2019년 여름에는 묀헨글라드바흐에서 도르트문트로 팀을 옮겨 분데스리가 정상급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주전에서 밀리며 PSV 임대 이적을 택했다.

토르강 아자르를 임대 영입한 PSV는 네덜란드 레전드 뤼트 반 니스텔루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팀이다. 현재 리그 성적은 3위다. 1위 페예노르트(승점 42), 2위 AZ알크마르(승점 40) 다음에 PSV(승점 38)가 자리했다. 4위는 아약스(승점 37)다.

[사진 = PSV 에인트호번]-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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