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천산화에 한 걸음...지수원과 애틋 포옹[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1.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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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방송 캡처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천산화에 한 걸음 다가갔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천산화에 한 걸음 다가간 박하나가 지수원을 구하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모연(지수원)을 가둬둔 밀실에 은서연(박하나)이 나타나자 강백산(손창민)은 “이제 중요한 이야기를 해볼까?”라고 말했다.

눈 감은 정모연의 턱을 잡은 그는 “눈을 떠. 네가 그토록 보고 싶어하는 얼굴이 찾아왔잖아”라고 비열하게 미소지었다.

눈을 뜨는 정모연을 본 은서연은 ‘엄마’라고 생각하며 애틋하게 바라봤고 강백산은 두 사람의 반응을 살폈다.

은서연은 “정 대표님이 어떻게 여기 계시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강백산은 “바람아, 어떻게 정 대표야.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지”라고 웃었다.

자신을 시험해보려는 것을 알게 된 은서연은 강백산이 천산화로 몰아세우자 “저도 그 때문에 정 대표님을 찾은 거예요. 저도 그 개발 서류를 찾고 싶어서 정 대표님이 필요했어요. 봉안당에서 천산화에 대해 답하지 못한 것도 그 때문이고요”라고 둘러댔다.

이에 강백산은 “윤 실장(박윤재)은 네가 천산화가 어디있는지 이미 알고 있다고 하던데”라고 말했고 은서연은 윤산들이 자신을 방해했다는 것을 알게 됐고 오해가 있었다고 말했다.

넋 놓은 정모연을 본 그는 “우선 정 대표님을 풀어주시죠. 지금 상태로는 아무것도 알아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제가 정 대표님을 설득할 수 있다면 천산화도 찾을 수 있을 겁니다"라고 설득했다.

어린 시절 동요를 부르는 정모연에 눈물을 삼킨 은서연은 병원에 가봐야 하지 않을지 물었고 강백산은 여기서도 의료진 치료를 잘 받고 있다고 거부했다.

은서연은 “이곳에서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아버지도 좋을 게 없어요”라고 말했으나 강백산은 천산화를 찾아오는 게 먼저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렇다면 천산화를 찾아보겠다는 은서연에 강백산은 “넌 어릴 때부터 날 실망하게 한 적이 없었지. 경찰에 신고하거나 허튼수작 부리지 마. 알았지? 이번에도 믿어보마”라고 웃음을 흘렸다.

서재를 나와 오열하는 은서연을 발견한 강태풍은 서둘러 방으로 그를 부축했다. 함정을 너무 늦게 알았다는 강태풍에 은서연은 자신의 뺨을 내려치며 “이렇게라도 해야 정신을 차릴 거 아니야. 안 그러면 강백산 그 악마를 내가 죽여버릴 것 같아. 그러면 안 되잖아. 죽음은 너무 쉬운 형벌이잖아”라고 소리쳤다.

말리는 강태풍의 손을 뿌리친 은서연은 가슴을 내려치며 울음을 삼켰다. 그 모습에 자신의 뺨을 친 강태풍은 강백산 아들인 자신에게 하라고 말했고 은서연은 그를 때리며 눈물 흘렸다.

KBS2 방송 캡처



천산화에 대해 찾아다니던 은서연은 누군가 먼저 왔다 갔다는 말을 들었다. 그 사람이 강태풍인 것을 눈치챈 은서연은 그에게 “미안해. 괜히 오빠에게 화냈어”라고 사과했다.

앞으로 얼마든지 샌드백을 써먹으라며 미소지은 강태풍은 정모연이 은서연에게 과거 캐비닛에 숨겨둔 구두와 편지를 받아보고는 “이 선물을 네 이름으로 맡기셨다면 천산화도 너와 관련된 어떤 장치를 하신 건 아닐까?”라고 말했다.

꽃 가게에 편지를 보여준 은서연은 당황하는 직원에게 “이 카드면 대표님이 맡긴 걸 건네라고 하지 않으셨나요?”라고 물었다.

카드가 아니라 말한 직원은 더 하면 영업 방해로 신고하겠다고 말했고 강태풍과 은서연은 카드가 아닌 무언가 있다고 생각했다.

두 사람이 나가자 직원은 꽃을 바라보며 “본인이 못 오면 저 꽃말을 말하는 사람에게 주라고 했어. 저 사람들은 분명 아닌 거야”라고 중얼거렸다.

정모연이 다른 열쇠를 숨겨둔 것 같다고 생각한 은서연은 “엄마를 만나야겠어”라고 말했다. 은서연은 강백산을 압박하기 위해 최수린을 이용해 밀실로 유인했다.

밀실을 처음 발견한 남인순은 정모연의 머리를 쓰다듬는 강백산을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다. 미쳤다고 소리친 남인순은 강백산에게 “이건 아니지. 어떻게 저 여자를 숨겨놔?”라고 소리쳤다.

그 말에 강태풍은 모르는 척 “지금 정 대표님을 납치한 게 아버지였다는 말입니까?”라고 말했고 강백산은 모두 르블랑과 천산화를 위해서라고 말했다.

어떻게 사람을 납치하고 감금하냐는 강태풍에 남인순은 “당신은 사람도 아니야. 이런 미친놈. 당신은 죽일 놈이야!”라며 강백산을 때리다 호흡 곤란을 느꼈다.

정모연이 들켜 골치 아파하는 강백산에게 은서연은 “천산화만 찾으면 정 대표님이 이 집에 있을 이유가 없잖아요. 제 몫을 하겠다는 거예요. 정 대표님 만나게 해주세요”라고 설득했다.

그는 “정 대표님 절 편하게 생각하시는 거 아버지도 보셨잖아요”라고 말했고 강백산은 ‘자기 딸 앞에서는 입을 열었었어’라고 생각하며 결국 승낙했다.

은서연은 정모연에게 다가가 애틋하게 끌어안오 눈물 흘렸고 모든 것을 강백산에 CCTV로 지켜보고 있었다.

은서연은 “강백산이 지켜보고 있어서 엄마라 못해요. 미안해요”라고 속삭이고는 “정 대표님, 제가 천산화가 필요해요. 어디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정모연이 무언가 말하려 하자 은서연은 꽃병을 들어 카메라를 부숴버렸고 강백산이 서둘러 밀실로 향했다.

문을 잠근 은서연은 정모연을 끌어안고 “엄마 저예요. 엄마 딸”이라고 애틋하게 말했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는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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