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신부' 박하나, 지수원과 뜨거운 포옹…"엄마 딸 왔다" 오열(종합)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드디어 엄마를 만났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이 친엄마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과 재회한 뒤 눈물을 훔쳤다.

이날 은서연은 엄마를 구하기 위해 천산화를 찾아 나섰다. 그는 강태풍(강지섭 분)과 함께 한 꽃집을 찾아갔고, 이 곳에 천산화 서류가 있다고 확신했다.

하지만 꽃집 사장이 두 사람의 추궁에 곤란해 했다. "자꾸 이러면 영업 방해로 신고할 거다, 나가라"라면서 등을 떠밀기도 했다. 꽃집 사장은 이들을 보낸 뒤 "본인이 못 오면 저 꽃말을 말하는 사람에게 주라고 했어, 저 사람들은 분명 아닌 거야"라고 혼잣말을 했다.

은서연은 다시 서재로 향했다. 그는 정모연이 납치된 장소로 남인순(최수린 분)을 유인했다. 남인순은 서재에 비밀 공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놀라워했다.

지하실을 둘러보던 남인순은 수상한 방을 발견했다. 이때 강백산(손창민 분)은 정모연을 향해 "어서 정신차려, 나도 널 이렇게 가둬 두고 싶지 않아"라고 말하며 달래는 중이었다.

이 상황을 목격한 남인순이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당신 이게 뭐하는 짓이야? 아니 이 여자가 여기 왜 있어? 둘이 여기서 뭐하는 거야? 이 여자 당신이 이렇게 만든 거야? 미쳤어!"라고 소리쳤다.

그는 남편에게 "하긴 사람까지 죽인 놈이 뭘 못하겠냐. 그래도 이건 아니지. 어떻게 우리집에 저 여자를 숨겨 두냐. 정모연 그 여자를 잡아다가 지하실에 살림 차린 거냐"라고 분노했다.

이때 강태풍이 전혀 이런 상황을 몰랐다는듯이 "정모연을 납치한 게 아버지였냐"라고 몰아갔다. 강백산은 모두 르블랑을 위해서라고 주장했다.

이에 강태풍은 "말도 안되는 소리다. 어떻게 사람을 납치, 감금하냐"라며 다시 한번 강조했다. 결국 남인순은 강백산을 향해 "당신은 사람도 아니야. 이런 미친 놈! 죽일 놈!"이라고 소리치다 실신했다.

은서연은 이번 일로 심란해 하는 강백산을 찾아가 "천산화를 빨리 찾아야 하지 얂냐. 제가 엄마를 만날 수 있게 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다행히 은서연은 엄마와 단둘이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천산화가 필요하다. 어디 있는지 말씀해 주실 수 있냐"라고 말하더니 이내 CCTV를 부수고 엄마를 끌어안았다. 은서연은 "엄마 저예요, 엄마 딸"이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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