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주취자 방치 사망’…경찰청장 “재발 대책 마련할 것”

이예린 2023. 2. 1.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술에 취한 시민을 야외에 방치해 숨지게 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1일) 오후 주취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와 강북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강북구에서는 경찰이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집 대문 앞까지만 데려다주고 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술에 취한 시민을 야외에 방치해 숨지게 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자 경찰청이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1일) 오후 주취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서울 동대문구와 강북구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윤 청장은 “주취자 보호조치 과정에서 있었던 일련의 사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구대와 파출소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이 주취지 보호조치 문제로 고충을 겪고 있다며 법적·제도적 개선책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현장 점검은 경찰이 술에 취한 시민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방치해 숨지게 했다는 비판이 나온 데 따른 겁니다.

앞서 지난달 19일 서울 동대문구에서 술에 취해 골목에 누워 있던 남성이 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경찰은 ‘주취자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도움을 거절한다는 이유로 남성을 거리에 그대로 둔 채 철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지난해 11월 30일 서울 강북구에서는 경찰이 술에 취한 60대 남성을 집 대문 앞까지만 데려다주고 가 저체온증으로 사망하게 한 일도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서울 강북경찰서 소속 경찰관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