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급 서커스”…지예흐 PSG행 최종 불발

김희준 기자 2023. 2. 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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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의에도 하킴 지예흐 임대가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프랑스 '르 파이지앵'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지예흐는 PSG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파리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결국 첼시가 지예흐를 임대로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PSG가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예흐의 이적은 문서가 제 시간에 등록되지 않아 유효하지 않게 됐다"라며 PSG의 지예흐 영입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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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의에도 하킴 지예흐 임대가 최종적으로 불발됐다.


지예흐가 임대 이적을 노렸다. 프랑스 ‘르 파이지앵’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지예흐는 PSG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파리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지예흐와 PSG의 개인 합의가 이미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며 지예흐의 PSG행이 급물살을 탔다.


반전을 노리기 위함이었다. 지예흐는 2020년 첼시의 유니폼을 입은 이후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모로코 대표팀으로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뤄내는 등 대단한 성과를 이끌었지만, 첼시에서는 언제나 후보 선수에 불과했다.


이번 시즌에도 큰 진전은 없었다. 최근 선발로 나서는 비중이 늘었음에도 15경기에서 1도움만을 기록했다. 결국 첼시가 지예흐를 임대로 내보내기로 결정했고, PSG가 적극적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됐기 때문에 지예흐의 PSG행은 확정적으로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어그러졌다. 첼시 측에서 필요한 서류를 제 시간에 보내지 않아 이적을 성사시킬 수 없게 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예흐의 이적은 문서가 제 시간에 등록되지 않아 유효하지 않게 됐다”라며 PSG의 지예흐 영입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PSG는 분노했다. 첼시의 아마추어 같은 실수로 월드컵 4강 주역을 품을 수 없게 되자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PSG의 한 소식통은 이 상황을 “A급 서커스”로 묘사하며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그들은 이의 신청을 통해 지예흐 관련 상황을 바꿔보려 했다.


그들의 바람은 통하지 않았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일 “프로축구연맹(LFP)의 법률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지예흐 이적 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임대 승인에 반대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첼시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니사르 킨셀라 기자 역시 “이적이 중단됐다. LFP에서 열린 회의에서 임대 거래를 승인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가 너무 늦게 도착했다고 결론을 내렸다”라며 지예흐가 첼시를 떠날 수 없게 됐음을 분명히 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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