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서태원 가평군수

신상운 기자 2023. 2. 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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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에 1천만 관광객 유치... 인구 10만 자족도시 도약”
서태원 가평군수. 가평군 제공

 

서태원 군수는 올해 경제·사회적으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 예상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가져다준다는 긍정의 마음가짐으로 군정에 임하며 모든 군정 수행에 군민의 뜻을 담고 소통하면서 ‘힐링과 행복, 하나 되는 가평군’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군정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군정에 임하는 각오는.

지난해가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노력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내실 있는 정책을 추진하는 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다. 1천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확대와 인구소멸 대응, 소통 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또 향후 4년간 군정 비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자리, 교육, 의료, 교통, 환경 개선으로 젊은층 중심의 인구 유입을 통해 인구 10만의 자족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지역발전 전략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북한강 수변 관광특구지정, 설악 신선봉 산악관광지 조성, 축령산 일대 생태관광마을 둘레길 조성, 운악산 일대 관광단지 조성 등을 추진한다.

-자라섬과 남이섬의 수상복합관광특구 사업은.

자라섬과 남이섬을 중심으로 수상복합관광특구 지정 추진은 관광산업의 기초를 다지는 장기 발전 전략으로 524억여원을 투입해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1단계 시범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해 경기도에 관광특구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를 추진하는데.

종합병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병원 등이 하나도 없어 타 지역으로 원정 진료를 해야 하는 가평군민들의 긴급한 응급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해 7월부터 경기도의료원 가평유치추진단을 구성하고 범군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보건소를 보건정책과 및 건강증진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가평군민이 누려야 할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대표적인 인구 유출 원인이 되는 의료 취약 문제를 해결하겠다.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군 역사상 처음으로 300억원 이상의 경제 유발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2025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및 2026년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 유치에 나선다. 가평읍, 상면, 설악면 등 3개 권역별 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전통시장·골목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제2경춘 국도 건설사업, 지방도 387호선 내방~연하 도로 확·포장사업, 국도 75호선 가평~목동 구간 확장사업, 폐기물 소각시설 건립, 상수도시설 증설사업 입지 선정 등을 통한 사회기반 시설도 확충한다.

아울러 장학기금 300억원 조성과 평생학습관 등을 완공해 지역교육 인프라 개선에 속도를 내고 가평역사박물관 건립과 한국전쟁 영연방 관광 안보공원 조성 등으로 지역문화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이 밖에 노인복지회관 개관,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율 상향, 생활권역별 어린이 놀이체험시설 건립, 장애인 보조기기 수리비용 지원, 다문화가정 정책 발굴 등 돌봄 강화책도 마련하겠다.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6개월은 군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 시간으로 앞으로 군이 가진 불리한 조건들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하나씩 찾아갈 것이다. 여민가의(與民可矣)의 큰 뜻을 받들어 군민 가까이에서 군민에게 묻고 군민의 뜻으로 문제를 해결하겠다.

신상운 기자 ssw112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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