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민주콩고서 100만 인파속 미사…"평화위해 용서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옥외 미사에서 분쟁 종식을 위한 용서와 화해를 촉구했다.
후투족이 소수파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 등 80만 명을 죽인 1994년 르완다 학살의 여파로 민주콩고에서도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교황은 2일에는 민주콩고 청년과 전도사 등을 대상으로 마르티르스 경기장에서 대중 연설을 하고 신부, 수도사, 신학생, 예수회 인사, 주교 등과 면담도 할 예정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의 은돌로 공항에서 열린 교황 주재 미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1/yonhap/20230201193252895qcac.jpg)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1일(현지시간) 100만 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옥외 미사에서 분쟁 종식을 위한 용서와 화해를 촉구했다.
교황은 이날 수도 킨샤사의 은돌로 공항에서 진행된 미사에서 "신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큰 마음의 사면을 내리는 용기를 내길 원하신다"며 "이를 통해 우리는 증오와 회한, 모든 억울함과 적개심의 흔적들을 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교황의 미사가 열린 공항에는 전날 밤부터 아프리카 곳곳에서 교황을 직접 보려는 가톨릭 신자들이 모여들었다.
AP, AFP 통신 등은 미사에 참여한 인파가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다.
교황이 탄 차량이 공항 활주로를 천천히 달리자, 신자들은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환호했다.
![교황 주재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민주콩고 수도 킨샤사 은돌로 공항에 모인 인파.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2/01/yonhap/20230201193253011cagf.jpg)
일부 여성 신자들은 교황에 대한 존경으로 표시로 그의 사진이 인쇄된 옷을 입기도 했고, 아이들은 교황을 더 자세히 보기 위해 폐기된 비행기 위로 기어오르기도 했다.
후투족이 소수파 투치족과 온건 후투족 등 80만 명을 죽인 1994년 르완다 학살의 여파로 민주콩고에서도 폭력 사태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광물이 풍부한 동부 지역에서는 투치족 반군인 M2, 민주 군사동맹(ADF), 말라이카 민병대 등 70여 개의 무장단체가 활동하고 있어 정세가 불안하고 민간인 피해와 인권 침해가 이어지고 있다.
민주콩고는 르완다가 M23을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르완다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이런 무력 분쟁은 57만 명의 피란민을 유발했고 2천600만 명이 기아에 허덕이고 있다.
교황은 2일에는 민주콩고 청년과 전도사 등을 대상으로 마르티르스 경기장에서 대중 연설을 하고 신부, 수도사, 신학생, 예수회 인사, 주교 등과 면담도 할 예정이다.
meolakim@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태안 펜션에서 50대 남녀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중 | 연합뉴스
- 김구 조롱에 이완용 찬양까지…삼일절 앞두고 틱톡 게시물 논란 | 연합뉴스
- '반포대교 추락' 포르쉐 운전자 구속심사…담요 쓰고 묵묵부답(종합) | 연합뉴스
- [샷!] "한국은 성형수술 나라"…동남아 누리꾼 뿔났다 | 연합뉴스
- 검찰, 20대 틱토커 살해·시신유기 50대에 사형 구형 | 연합뉴스
- "금품 받고 보복 대행"…동탄서 현관문에 오물 뿌린 20대 체포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충주맨만이 아니다…퇴직공무원 10명 중 6명 '중도 사직' | 연합뉴스
- '스마트 워치' 신고로 들통난 음주 사고…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 | 연합뉴스
- 한 발 물에 담그고 4타 잃은 포드, 2개 홀 연속 샷 이글로 만회 | 연합뉴스
- 힐러리, 前영부인 첫 의회증언서 "엡스타인 몰랐다…트럼프는?"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