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양강구도’로…김기현-안철수 TK서 격돌
[KBS 대구] [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사실상 양강구도를 확정한 김기현, 안철수 의원이 오늘 대구를 찾았습니다.
후보 등록을 하루 앞두고 최대 지지기반인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지지세 결집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승민 전 의원의 출마 포기로 사실상 양강구도가 확정된 다음 날, 김기현 의원이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습니다.
믿을 곳은 역시 TK뿐이라는 듯 대구를 보수의 심장이자 대한민국의 현재를 만든 곳이라고 한껏 추켜세웠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대통령과 호흡이 맞는 당 지도부를 꾸려야 한다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의원 : "이번 전당대회의 당 지도부는 대통령하고 어긋난 길로 가는 것이 아니라 손발이 척척 맞아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 그렇지 않습니까?"]
양강구도의 또 다른 축인 안철수 의원은 대구 북구와 서구지역 당원들을 만났습니다.
김기현 의원에 비해 당내 기반이 약하다는 지적에 대해 오히려 자신의 장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 때마다 계파 정치가 공천 파동을 일으켰다며 공천 혁신을 약속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 "공천 파동 정당이 아니라 정말 공정한 공천의 대명사, 실력 공천의 대명사, 이기는 공천의 대명사, 그런 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이 밖에 조경태 의원은 경북 영주에서, 황교안 전 대표는 경산과 안동을 각각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힘 당권 경쟁에 나선 후보는 모두 6명, 국민의힘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후보 등록을 받고, 오는 8일부터 이틀 동안 예비 경선을 진행해 4명을 최종 선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우동윤 기자 (seagard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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