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뉴, 이 기준으로는 아스널 역사상 '최초'

한유철 기자 2023. 2. 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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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 미드필더의 영입.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국가대표 조르지뉴가 첼시에서 아스널로 합류했다. 143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조르지뉴는 클럽과 대표팀 모두 방대한 경험을 가지고 우리와 함께 한다"라고 밝혔다.

바로 이탈리아 출신의 미드필더로선 처음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루폴리 이후 약 17년 만에 이탈리아 출신 필드 플레이어를 갖게 된 아스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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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탈리아 출신 미드필더의 영입. 아스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적시장 막바지, 아스널이 스쿼드 보강에 성공했다.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 마르틴 외데가르드, 그라니트 자카가 건재하지만 이들을 보좌할 마땅한 자원이 없었기에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했다. 본래 첫 번째 후보는 브라이튼의 모이세스 카이세도였다. 리그 내 수준급 자원으로 성장한 그에게 아스널은 여러 차례 제안을 했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입장은 확고했고 두 구단은 조율에 실패했다. 그렇게 눈을 돌린 곳이 조르지뉴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로 화려한 업적을 자랑한다. 2021년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이탈리아의 유로 우승을 이끌며 발롱도르 3위에 오른 것이 커리어 하이다.


하지만 첼시와의 동행은 연장되지 않았다. 계약 만료를 눈앞에 뒀지만 재계약 협상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다. 그런 과정에서 아스널이 손을 건넸고 조르지뉴는 첼시를 떠나 '라이벌' 아스널로 향했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국가대표 조르지뉴가 첼시에서 아스널로 합류했다. 143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조르지뉴는 클럽과 대표팀 모두 방대한 경험을 가지고 우리와 함께 한다"라고 밝혔다.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181억 원),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로 알려졌다.


수준급 자원의 합류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조르지뉴는 지능적이며 리더십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국제적인 경험도 풍부하다. 그는 커리어에서 많은 업적을 이뤄냈지만 여전히 성공에 고프다.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스널에 합류한 조르지뉴는 아직 한 경기도 뛰지 않았지만,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바로 이탈리아 출신의 미드필더로선 처음으로 아스널 유니폼을 입은 것이다. 아스널은 창단 이후 총 3명의 선수를 1군 무대에서 활용했다. 에밀리아노 비비아노, 비토 마노네, 아르투로 루폴리가 그 주인공이다. 이중 비비아노와 마노네는 골키퍼이며 필드 플레이어는 루폴리 뿐이다.


하지만 루폴리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센터 포워드로 아스널 유스에서 성장한 후, 2004-0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지만 입지를 다지지 못했다. 결국 2005-06시즌을 끝으로 아스널을 떠났고 통산 9경기 3골이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루폴리 이후 약 17년 만에 이탈리아 출신 필드 플레이어를 갖게 된 아스널. 조르지뉴의 네임밸류가 루폴리와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뛰어나기에 충분히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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