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 지연…연내 준공 어렵다

이태희 기자 2023. 2. 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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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과 생활하수의 하수관로를 분류하는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의 일부 공사 구간 준공이 내년 7월까지 연기됐다.

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1일 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내동·복수동·도마동·변동·괴정동 일대에서 연계돼 추진 중인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 중 복수동 일대 구간의 준공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됐다.

준공이 지연된 만큼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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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정림동·복수동 일대…올 12월→내년 7월까지 연장
임시 포장으로 시민 불편 속출…시, 공사 완료에 따라 재포장 계획

빗물과 생활하수의 하수관로를 분류하는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의 일부 공사 구간 준공이 내년 7월까지 연기됐다. 공사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1일 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부터 내동·복수동·도마동·변동·괴정동 일대에서 연계돼 추진 중인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 중 복수동 일대 구간의 준공이 내년 상반기까지 연장됐다. 분류화 사업은 빗물과 생활하수가 함께 하수처리장으로 보내지는 기존 하수관로에 오수관을 추가 설치하는 친환경 사업으로, 당초 연말 복수동과 정림동 구간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현장 조사에서 정림시장 인근 골목에 상수도관과 가스관, 전기 배선 등의 지장물이 발견됐으며, 해당 지장물이 서로 얽혀있어 이설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로인해 결국 공법 변경의 추가 작업이 필요하며, 기존 굴착 방식에서 추진 공법으로 변경하는 작업으로 인해 사업을 일시 정지하고 내년 7월로 준공기한을 조정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준공이 지연된 만큼 인근 주민들의 불편은 지속될 전망이다.

해당 구간은 공사로 인해 도로포장을 걷어내고 임시 포장을 한 상태인데,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민원이 다수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일대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 인근 주민 김모(40)씨는 "공사를 진행한 이후부터 도로포장 상태가 말이 아니다"라며 "중간에 포트홀도 많고 도로가 다 훼손돼 운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주민 한모(26)씨는 "아파트 인근에 걸려있는 현수막에는 내년 2월까지 도로를 포장한다고 써있더라"라며 "특히 정림동 부근이 정말 심한데, 일단 도로를 평탄하게라도 해서 주민들의 불편을 줄여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현재 설계 업체의 제언에 따라 공법 방식을 검토 중이며,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에 공사를 재개하고 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은 순차적으로 재포장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장 골목에서 지장물이 발견돼 현재 설계 업체에 문의 후 추진 공법을 통해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공법에 대한 검토는 마무리됐으며, 이달에서 다음 달 내에 공사를 재개한 뒤 공사가 끝나는 곳마다 순차적으로 재포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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