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안양 정치권, 최대호 시장에 교도소 이전 공개토론 거듭 요구

박석희 기자 2023. 2. 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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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안양시가 오늘 7일까지 안양교도소 이전 부지 활용방안 설문조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안양 정치권은 1일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호 시장에게 교도소 이전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유영일 경기도 의원, 음경택·강익수 안양시의원 등은 이날 오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교도소 이전에 따른 공개토론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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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 유영일·음경택·강익수 시·도의원 기자회견
안양시 '교도소 현대화 및 이전’ 설문조사 진행 중

국힘 안양 정치권 2차기자회견 현장.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오늘 7일까지 안양교도소 이전 부지 활용방안 설문조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안양 정치권은 1일 또다시 기자회견을 열고, 최대호 시장에게 교도소 이전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과 유영일 경기도 의원, 음경택·강익수 안양시의원 등은 이날 오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교도소 이전에 따른 공개토론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추진 중인 안양교도소 이전(안)은 재건축에 불과한데 마치 이전하는 것처럼 '이전'이라고 못 박고, 그 '활용방안'을 묻는 설문조사는 정당한 절차 없이 형식만 갖추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라며 "중단되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설문조사에 앞서 주민 설명회부터 먼저 여는 것이 순서"라며 "설명과 의견 수렴 없이 양여 부지의 면적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활용방안 운운하는 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목청을 높였다.

특히 이들은 "설령 설문조사를 하더라도 그 중립성이 제대로 갖춰질 것인지 의심스럽다"라며 "특정 의견자가 SNS에서 다른 이름으로 한 방향으로 몰아갈 때 그것을 어떻게 가려낼 것이냐?"고 반문했다.

또 "이번 설문조사는 형식만 갖추겠다는 꼼수가 아닌지 의구심이 크다"라며 "공개토론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라고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양교도소 이전인지, 재건축인지가 궁금하다"라며 "안양시와 법무부가 맺은 협약서의 공식 명칭은 ‘안양교도소 이전 및 안양 법무시설 현대화를 위한 개발사업 업무 협약’"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름만 놓고 보면 안양교도소가 ‘이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협약’ 내용을 보면 교도소 기능은 이전하고, 구치소 기능은 존재하는 가운데 재소자 수용건물을 ‘현대화’ 즉 고층화를 전제로 재건축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안양시는 ‘안양교도소 현대화 및 이전’과 관련해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대면과 온라인을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 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와 홈페이지 배너를 활용해 진행한다.

조사 내용은 ▲이전 사업 동의 여부 및 인지도 ▲이전 부지 희망 역할 및 원하는 시설 ▲공원 및 공공문화시설 조성 시 선호 시설 등이다. 안양시는 기본구상 용역과 함께 구체적인 사업계획 수립 시 이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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