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 ‘반도체 쇼크’… 넉 달째 마이너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반도체 실적 악화에 직격탄을 맞아 넉 달째 마이너스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가까이 줄어든 게 결정적이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60억달러(7조3884억원)에 그쳤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반도체 수출 시장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력품목 반도체 44.5% 급감 ‘직격탄’
무역적자 127억弗로 역대 최대 규모
한국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반도체 실적 악화에 직격탄을 맞아 넉 달째 마이너스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5% 가까이 줄어든 게 결정적이었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달 60억달러(7조3884억원)에 그쳤다. D램·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수요 위축으로 작년 동월(108억달러) 대비 44.5% 급감했다. 반도체 수출은 5개월 연속 감소세이며, 지난달 반도체 수출 감소액(-48억달러)은 전체 수출 감소액의 52%에 달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대중 반도체 수출도 작년보다 46.6% 급감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반도체 수출 시장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대중 반도체 수출은 작년 9월까지 16개월 연속 40억달러(4조9000억원)대를 유지했지만, 10월에 22% 줄며 마이너스 전환했다. 이후 4개월 연속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다.
지난달 무역수지는 126억9000만달러(15조6000억원) 적자로, 역대 최대 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종전 적자 최대치인 지난해 8월(94억3000만달러) 기록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무역수지는 11개월째 적자다. 무역적자가 11개월 이상 지속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직전인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산업부는 “지난해 1월 반도체 수출(108억달러)이 동월 기준 역대 최고를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작용했다”며 “주요 반도체 제품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하겠지만 신규 서버 중앙처리장치(CPU) 출시에 힘입어 하반기 이후 반등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정부는 무역수지가 시차를 두고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재정경제금융관 간담회를 열고 “향후 무역수지는 여러 변수가 작용하겠지만, 1월을 지나면서 계절적 요인이 축소되고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민 기자, 세종=안용성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광주서 나체로 자전거 타던 유학생, 숨진 채 발견
- 팬 돈까지 뜯어 17억 사기…30대 유명 가수, 결국 징역형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