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릿지> 치솟는 난방비, 어떻게 아낄까

문별님 작가 입력 2023. 2. 1. 18:39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서현아 앵커 

세상을 연결하는 뉴스, 뉴스브릿지입니다. 


지난달 난방비 고지서 받고 많이들 놀라셨죠. 


복잡한 국제정세와도 얽혀 있는 문제다 보니까 난방비 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거라는 관측이 많습니다.

가정에서 조금이라도 난방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로 활동하고 있는 임성수 대표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서현아 앵커 

안녕하세요.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안녕하십니까.


서현아 앵커 

다음 달 고지서는 더 큰 폭탄이 될 거다, 이런 전망까지 지금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이 난방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난방비에 영향을 미친 조건들은 집의 평수, 그리고 온수 사용량, 단열 조건, 그리고 난방이나 온수를 사용하는 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서현아 앵커 

네, 여러 가지가 있네요. 


지금 온라인에는 난방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뭐 여러 가지 정보가 오가고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외출 모드로 돌리면 난방비를 좀 아낄 수 있다, 이런 내용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단열 조건이 아주 좋다면 크게 문제가 되진 않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오히려 가스비가 더 많이 나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외출 모드로 설정을 하면 실내 온도가 10도 정도로 설정이 되기 때문에 보일러가 거의 작동되지 않다보니 외출 시에 방바닥 및 실내 온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고 집에 돌아오셔서 난방을 켰을 때 설정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매우 길어집니다.


서현아 앵커 

그런 문제가 있군요. 


그러니까 우리 집이 아주 단열이 잘 된다 이런 게 아니라면 오히려 외출 모드를 안 쓰는 게 나을 수도 있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러면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첫 번째로 가습기 사용입니다. 


가습기를 사용 하면 공기 순환 및 수증기가 이제 열을 이렇게 품고 있기 때문에 온도가 빨리 안 떨어지고 사용자가 보일러를 가동을 했을 때 설정하는 온도에 빨리 도달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에어캡, 일명 뽁뽁이라고 하죠. 


에어캡을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용하지 않는 창문이 있다면 창문과 창문 틀을 같이 해서 이렇게 붙여주시는 게 좋고 사용하는 창문이라면 그 창문에만 에어캡을 붙여도 열손실 및 냉기 차단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문은 시건장치, 이렇게 잠가준다고 그러죠.


시건장치를 해주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온수 사용 시에 내게 맞는 적정한 온도를 찾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온수 온도를 최고로 세팅을 해서 냉수와 온수를 섞어 쓰는 습관보다는 온수 온도를 좀 낮추고 온수 방향으로 왼쪽이죠, 온수 방향으로 돌려서 물을 조금만 줄여서 쓰시면 가스비를 절약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서현아 앵커 

네, 정말 꿀팁입니다. 


창문을 잠그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그리고 개별 난방이나 지역난방처럼 이렇게 난방의 종류도 집집마다 굉장히 다릅니다. 


난방 종류에 따라서는 어떨까요?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개별 난방 보일러 사용 시에는 우풍이 있어서 단열이 잘 안 된다면 온돌 모드나 반복 타이머 기능을 사용하면 유리하고 단열 조건이 좋다면 실내 온도를 설정 하고 평상시 사용 온도보다 약 2도 정도만 낮춰도 가스비 절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군요.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그리고 지역난방이란 간단하게 집에 보일러가 없을 때 보통 지역난방이라고 그러는데 열병합 발전소에서 열을 생산해서 공급관을 통해서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방식인데 보통은 신도시 지역이 지역난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지역난방의 경우는 난방수 온도가 60도 정도로 좀 낮고 그리고 개별난방 보일러 온도가 80도다 보니까 약 20도 정도 낮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외출 시에 꺼놓고 나가게 되면 다시 집에 돌아왔을 때 설정하는 온도에 도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이 경우도 평상시 사용 온도보다 약 2도 정도 내려놓고 외출하시면 좋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군요. 


내가 집에 있을 동안에만 몇 시간씩 이렇게 잠깐씩 난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이런 방법은 어떨까요?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이런 경우를 간헐적 난방이라고 하는데 평소에 가동을 하지 않다 보니까 항상 방바닥은 이렇게 식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제 설정하는 온도에 도달하는 시간이 다시 켰을 때 매우 오래 걸리게 되고 이 경우도 마찬가지 외출 시 보일러를 꺼놓는 경우와 동일한 상태라고 볼 수가 있기 때문에 가스비 절감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서현아 앵커 

그렇습니다. 


집 안의 온도가 낮을 때는 보일러를 튈 때 좀 빨리 따뜻해지라고 굉장히 높은 온도로 설정을 해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어떻게 보십니까?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이런 경우가 이제 가스비 폭탄을 맞는 경우입니다.


한겨울철 평균 적정 온도는 약 20도에서 25도 정도인데 물론 이제 사용자마다 체감하는 온도가 다르기 때문에 약 1~ 2도 정도의 편차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빨리 따뜻해지라고 온도를 높이 올려놓게 되면 그 온도 설정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설정 온도를 높게 설정하면 할수록 가동 시간만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서현아 앵커 

그런 점이 있었군요. 


그렇다면 겨울철에 꼭 알아둬야 할 또 어떤 다른 꿀팁들도 있다면 공유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한파가 시작되면 "보통 우리 집은 난방도 되고 냉수도 잘 나오는데 온수 쪽에 물이 한 방울도 안 나와요."라고 하시는 분들의 문의가 상상외로 많습니다. 


난방과 온수는 별개이기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발생하는데요. 


온수관 동파를 예방 하려면 우리 집 수도꼭지 방향을 온수 쪽 방향으로 똑똑똑보다는 실줄기처럼 줄줄줄 흘려주셔야 합니다.


보통 한파가 시작되면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안내방송을 해 주죠.


"수도배관 동파 우려가 있으니 물을 켜두시기 바랍니다."라고 안내방송을 하는데 그럴 때 대부분의 주민들께서는 그냥 수도꼭지 물만 켜두거든요. 


그러면 보통 냉수 쪽을 키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는 우리집 수도관, 아니 우리집 계량기, 그리고 냉수만 동파를 막을 수가 있고 한파 경보 특보가 발효된다면 항상 온수 쪽으로 꼭 온수 쪽으로 하셔야 되고 똑똑똑이 아닌 줄줄줄 켜셔야 우리 집 계량기, 냉수관, 온수관 동파를 모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온수가 나와서 얼지 않는 게 아니라 물이 이렇게 흐르기 때문에 얼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수도가 얼었을 때 보일러를 꺼야 하는 거 아니냐고 물으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수도가 얼어도 보일러 난방과는 상관이 없으니 그냥 켜고 사용하셔도 됩니다.


오늘 정보들로 알뜰한 관리하셔서 난방비 부담 없이 여러분 모두 따끈따끈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봅니다.


서현아 앵커 

네, 근본적으로는 어떤 정책적인 해법이 중요하기는 하겠지만 알려주신 요령들만 잘 활용해도 난방비 부담을 어느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조언 감사합니다. 


임성수 대표 / 유튜버 맥가이버 보일러 

감사합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