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생가' 찾은 尹 "숭모관 협소하지 않나" 개선 주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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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와 분향, 묵념을 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앞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방명록을 남긴 첫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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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 첫 방문 사례…구미시민 2000여명 몰려 인산인해
(서울=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의 숭모관이 협소하다며 개선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구미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와 분향, 묵념을 했다고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생가에 머물며 박동진 생가보존회 이사장에게 내부에 전시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생전 사진에 대한 소개를 듣고 환담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는 '위대한 지도자가 이끈 위대한 미래, 국민과 함께 잊지 않고 이어가겠습니다. 2023.2.1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글을 남겼다.
윤 대통령은 생가를 둘러본 뒤 "숭모관이 협소하다"며 개선 방안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생가 방문에 동행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이) 숭모관이 너무 협소하다며 함께한 도지사, 시장, 국회의원에게 좋은 방안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전직 대통령들께서 숭모관이 협소하다더라는 이야기를 (윤 대통령이) 들으신 것으로 안다"며 "윤 대통령도 '(숭모관이) 협소하니 계제에 맞게끔 하는 게 맞지 않느냐'는 말씀을 하셨다"고 말했다.
앞서 구미시는 지난달 30일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추모관이 협소하고 비탈길에 위치한 점을 고려해, 새로운 부지에 추모 공간을 건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이달 중으로 '숭모관건립자문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의 방문 소식이 알려지면서, 박 전 대통령의 생가 앞에 2000여명의 시민들이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시민들은 생가 입구 2km 전부터 윤 대통령을 연호했고, 윤 대통령은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의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로, 현직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방명록을 남긴 첫 사례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9월과 2022년 2월에도 박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대선을 보름여 앞뒀던 지난해 2월18일 박 전 대통령의 생가를 방문해 추모하고 사랑채와 공부방, 사무실 등을 둘러봤다. 방명록에는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 사회 혁명 다시 제대로 배우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였던 윤 대통령은 당시 박 전 대통령 생가 방문을 마친 직후, 경북 구미 유세에서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강조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과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 경제사회 혁명을 이룩해 이 나라를 완전히 바꿨다"며 "시대에 뒤떨어진 좌파 사회혁명 이론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이것이 바로 진정한 혁명"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구미는 1969년 박 대통령이 국가산업단지로 지정한 대한민국 산업화 중심 도시였다"며 "여러분이 키워낸 윤석열이 구미의 제2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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