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는 해외로, 유럽파는 잔류...엇갈린 코리안리거 이적시장 결과

금윤호 기자 2023. 2. 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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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한 달 간 매섭게 타올랐던 유럽축구 1월 이적시장이 문을 닫았다.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멀티골을 작성한 조규성(전북 현대)은 많은 관심을 받으며 해외 진출이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반면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한 채 '27번째 선수'로 대표팀의 카타르 원정길에 동행했던 오현규가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깜짝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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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조규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수 많은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한 달 간 매섭게 타올랐던 유럽축구 1월 이적시장이 문을 닫았다.

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선수들은 맹활약해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그 중 한국 선수들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전 세계 클럽 스카우터들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멀티골을 작성한 조규성(전북 현대)은 많은 관심을 받으며 해외 진출이 가장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실제로 조규성은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과 독일 마인츠05의 러브콜을 받았다. 그러나 조규성은 고심 끝에 여름 이적시장 때 다시 유럽진출을 도모하고 일단 전반기는 K리그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반면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한 채 '27번째 선수'로 대표팀의 카타르 원정길에 동행했던 오현규가 수원 삼성에서 셀틱으로 깜짝 이적했다. 당초 수원은 지난 시즌 핵심 공격자원으로 떠오른 오현규 이적 불가를 선언했지만, 선수의 해외 진출 의지와 거액의 300만 유로(약 42억 원)에 이르는 거액에 결국 이적이 성사됐다.

수원 삼성을 떠나 유럽 진출에 성공한 오현규 사진=셀틱 구단 홈페이지

오현규에 이어 박지수(포르티모넨스)도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 직전 아이슬란드와의 A매치에서 부상을 당해 낙마했던 박지수는 눈물을 훔쳐야 했다. 그러나 4년간 대표팀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티모넨스 감독에게 박지수를 추천하면서 그는 포르투갈리그에 입성할 수 있었다.

월드컵에서 기량을 펼쳤던 이강인(마요르카)도 이적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의 영입 타진에 이어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3대장'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까지 영입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사실상 공격 중심인 이강인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잔류가 확정됐다.

이번 시즌 이탈리아 입성 직후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김민재(나폴리)는 이적한지 반 년도 지나지 않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등 빅클럽 이적설에 휩싸였던 김민재도 일단은 남은 시즌 나폴리에서 뛰게 됐다. 나폴리는 김민재를 붙잡고자 바이아웃 금액을 높이기에 여념이 없다.

이적 후 자리를 잡지 못하면서 또다른 팀을 알아보고 있는 황의조(올림피아코스)는 국내 복귀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즌 보르도를 떠나 노팅엄 포레스트와 계약서를 쓴 황의조는 곧바로 그리스리그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됐다. 프랑스에 이어 그리스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지만 12경기에서 1도움을 올리는 데 그치며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백방으로 이적을 타진한 황의조는 유럽 이적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K리그1 FC서울과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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