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첫날부터 두산 '육상부 재건' 프로젝트 개봉[SS 현장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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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훈련을 마친 두산 선수단이 식당에 조기집결(?)했다.
두산은 1일부터 호주 블랙타운 베이스볼센터(블랙타운구장)에서 2023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아기자기한 야구'를 선호한다고 강조한 이 감독의 철학에 정 코치가 캠프 첫날부터 선수단에 정신무장을 시켰다.
비옥하진 않지만, 새로운 싹을 틔우기 위한 '곰들의 지혜'가 엿보인 스프링캠프 첫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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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1일부터 호주 블랙타운 베이스볼센터(블랙타운구장)에서 2023시즌 준비를 위한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쉴 새 없는 훈련이 이어지고, 폭염을 피해 웨이트트레이닝과 컨디셔닝을 마친 오후 7시부터 고강도 야간훈련을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다. 그런데도 선수들은 정 코치가 준비한 ‘특강’을 듣기 위해 귀한 시간을 할애했다. 함께 강의를 듣던 고영민 코치는 수첩을 꺼내 메모하는 등 열성을 보였다.
‘아기자기한 야구’를 선호한다고 강조한 이 감독의 철학에 정 코치가 캠프 첫날부터 선수단에 정신무장을 시켰다. 부창부수가 떠오를 만큼 코치진의 유기적인 합이 두산의 도약을 시사한다. 스프링캠프 초반은 한해 농사를 위해 땅을 고르는 시기다. 비옥하진 않지만, 새로운 싹을 틔우기 위한 ‘곰들의 지혜’가 엿보인 스프링캠프 첫날이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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