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SK실트론 웨이퍼·초순수 시찰…"반도체는 국가안보 자산"

김보선 2023. 2. 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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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SK실트론을 찾아 반도체 산업에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반도체 소재 기업 SK실트론을 방문해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투자협약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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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리콘, 1.2조 들여 실리콘웨이퍼 생산시설 구축…尹 "1천명 고용창출 기대"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SK실트론을 방문, 초순수 실증플랜트를 시찰하기 앞서 국가 R&D 추진현황 보고를 받고 있다. 2023.02.01.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SK실트론을 찾아 반도체 산업에 과감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하는 기업에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반도체 소재 기업 SK실트론을 방문해 투자협약식에 참석하고 현장을 시찰했다. 현장 시찰에 앞서 윤 대통령은 "오늘 이뤄진 투자 협약은 반도체 소재 국산화와 공급망 확보는 물론 약 1천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공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어 "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세액공제를 대폭 높이고 정책적 노력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뒷받침해 나가겠다"며 정부의 적극적 지원도 약속했다.

투자협약식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용호 SK실트론 사장,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실트론은 2024~2026년 총 1조3천360억원을 들여 구미 3공단에 실리콘웨이퍼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인허가를 빠르게 처리하고, 5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에 대해 "우리 수출의 20%를 담당하는 경제의 버팀목이자 국가안보 자산"이라면서도, 한국 반도체를 둘러싼 녹록지 않은 현실에 대해서 일일이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소재나 부품, 장비 국산화를 위해 더욱 힘을 써야 하고, 메모리 가격 하락세,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악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또 "경쟁국들이 수출 규제, 보조금, 세액 공제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서 우리의 반도체 산업을 위협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함께 힘을 합쳐서 이를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태원 회장이 환영 인사에 나서 "정부의 첨단 전략사업 육성 정책에 또 깊이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무엇보다 대통령께서 직접 진두지휘해 주신 반도체 특별법에 대해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훨씬 더 강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웨이퍼 생산시설 투자와 초순수 국산화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SK실트론뿐 아니라 대한민국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경쟁력 강화에 아주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고,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SK실트론을 방문, 실리콘 웨이퍼에 서명한 모습.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3.02.01. [사진=뉴시스]

투자협약식 이후 윤 대통령은 실리콘 웨이퍼 생산시설을 시찰하며 주요 공정을 직접 살폈다. 웨이퍼는 반도체 제조공정을 통해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기본 판이다.

또 반도체용 초순수를 국산화하기 위해 시운전 중인 연구개발(R&D) 실증플랜트도 방문해 기술독립과 해외수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초순수는 반도체 세척 등에 사용되는 필수재로, 불순물을 극히 낮은 값으로 억제해 이론적으로 순수한 물에 가장 근접한 핵심소재다.

그러나 국내 초순수 시장은 국산화 프로젝트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임재림 K-water 연구위원은 "국내 초순수 시장은 큰 규모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해외 기업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어 해외 의존을 탈피하는 것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며 "이에 환경부는 초순수 기술의 빠른 자립을 위해서 2025년까지 설계 운영 100%, 주요 소부장 70%를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경북 구미 SK실트론을 방문, 반도체 웨이퍼 증설 투자 협약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3.02.01. [사진=뉴시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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