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없이 주장된 삼성 오재일 "올해도 할 것 같다는 생각했다"

서장원 기자 2023. 2. 1.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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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사자군단 캡틴이 된 오재일(37·삼성 라이온즈)이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오재일이 2년 연속 삼성의 주장을 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재일은 "올해도 (주장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캠프에 올 때부터 주장을 각오했다. 선수들이 투표할 필요도 없다면서 주장으로 밀어줬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투표 없이 오재일을 주장으로 낙점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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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어 2년 연속 주장 선임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오재일.(삼성 라이온즈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2년 연속 사자군단 캡틴이 된 오재일(37·삼성 라이온즈)이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지난달 31일 오재일이 2년 연속 삼성의 주장을 맡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소화 중인 오재일은 하루 뒤인 1일 구단을 통해 선임 뒷이야기를 전했다.

오재일은 "올해도 (주장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캠프에 올 때부터 주장을 각오했다. 선수들이 투표할 필요도 없다면서 주장으로 밀어줬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그간 전통적으로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을 뽑아왔다. 그런데 올해는 이례적으로 투표 없이 오재일을 주장으로 낙점한 것. 오재일에 대한 선수단의 신뢰가 두텁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재일은 지난해 8월 박진만 당시 감독대행 체제에서 김헌곤 대신 새 주장으로 선임돼 선수단을 이끌었다. 특유의 리더십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고 선수단을 잘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재일은 "작년엔 시즌 중에 주장을 맡았는데 올핸 시즌 시작과 동시에 맡게 됐다. 더 책임감이 느껴진다. 마음가짐은 작년과 똑같다. 팀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온나손 환영회에 참석한 삼성 관계자들.(삼성 라이온즈 제공)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이후 3년 만에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삼성은 이날 캠프지 온나손에서 관계자 30여 명의 환대를 받았다.

온나손 관계자들은 현수막과 꽃다발 등을 준비했고 직접 가져온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전달했다. 삼성에선 박진만 감독과 이병규 수석코치가 대표로 참가했다.

나가하마 온나손 촌장은 "온나손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명문 구단인 삼성 라이온즈가 캠프를 열어준 덕분에 지역 어린이들도 꿈과 희망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프를 무사히 마치고 올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기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진만 감독은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캠프 기간 동안 준비 잘 해서 우승 트로피를 가지고 오겠다"고 화답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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