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난방비’ 제안했던 조경태, 이번엔 강원당심 공략
강원도 폐광 지역 활성화 공약도
조 의원은 국민의힘 5선 의원이다. 지역구는 부산 사하을이다. 그는 최근 거침없는 지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며칠 사이 부산, 경남, 경북을 누비며 당원들과 만나왔다.
조 의원이 발표할 ‘3폐 공약’의 첫 번째는 비례대표제 폐지다. 그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하에서 꼼수 위성정당이 등장하면서 오히려 양당제가 공고해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두 번째는 국회의원 면책특권·불체포특권 폐지다. 그는 “민주당의 방탄국회, 뇌물혐의를 받고 있는 소속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등 야당의 제 식구 감싸기가 도를 넘는다”고 밝혔다.
세 번째는 정당 국고보조금 폐지다. 그는“지금의 정당 국고보조금은 본래 의미가 변질돼 최소한의 지원이 아니라 정당의 주요 수입원이 됐다”며 “2020년 기준, 전체 정당의 자체 수입(당비, 기탁금, 후원회기부금)은 749억원인데 국고보조금은 907억원으로, 정당 자체 수입에 비해서 세금 지원이 120%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은 이날 강원도를 찾아 강원지역의 발전을 위한 공약들을 설명할 예정이다.
주요 공약으로는 거점별 관광테마 개발, 폐광지역 경제활성화, 권역별 특화 신성장 산업 육성 등이 있다. 그는 “전국의 여러 당원협의회를 다니면서, ‘3폐 개혁’과 같이 기존 당대표 후보들과는 차별화된 공약을 제시하고 있고, 당원들은 이런 내용들이 전당대회에 신선한 개혁의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며 기대를 보내고 있다”며 전당대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겨울철 한시적으로라도 전 국민 대상으로 긴급 난방비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런 조의원 제안이후 난방비 지원 확대 논의가 급물살을 탔고 전날 대통령실은 차상위계층까지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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