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찾은 이태원 유가족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필요…추모제 참석을"

이밝음 기자 2023. 2. 1.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 설치를 위한 특별법 마련과 오는 5일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제 참석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유족들을 만난 뒤 "유족들은 이 사건의 특수본 조사나 지금까지 과정에서 유족들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못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수사 이외에 독립된 조사기구가 필요하단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조사기구 필요성 공감…민주당 의견 구체화되면 논의"
"2월5일 추모제 참석 요청 받아…당내 의견 수렴해보겠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종철 대표를 비롯한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 면담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 설치를 위한 특별법 마련과 오는 5일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제 참석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유족들을 만난 뒤 "유족들은 이 사건의 특수본 조사나 지금까지 과정에서 유족들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못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수사 이외에 독립된 조사기구가 필요하단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법 제정에 대해 "대형사건이 일어났을 때 수사 이외의 별도 조사 필요성이라든지 유족분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일반적으로 규정하는 절차나 조사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가 있다"며 "다만 법은 소급효 배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법을 만들어 이태원 사건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구가 만들어지면 이런 걸 조사해야 하고, 또 실제로 조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의견을 내 달라, 민주당이 그런 제안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더 구체화되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추모제 참석에 대해서는 "5일에 하는 추모제는 우리 당도 참석해줬으면 하는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 당내 의견을 한 번 수렴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인간으로서, 사람으로서 우리 이태원 유가족들의 입장에서 여야 할 것 없이 같은 생각으로 특별법 제정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포함한 유족 5명과 김남근 변호사, 윤복남 변호사 등 대리인 3명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주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 원내대변인, 법사위 간사인 정점식 의원,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자리했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