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찾은 이태원 유가족 "독립적 진상조사기구 필요…추모제 참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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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 설치를 위한 특별법 마련과 오는 5일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제 참석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유족들을 만난 뒤 "유족들은 이 사건의 특수본 조사나 지금까지 과정에서 유족들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못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수사 이외에 독립된 조사기구가 필요하단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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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5일 추모제 참석 요청 받아…당내 의견 수렴해보겠다"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은 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독립적인 진상조사 기구 설치를 위한 특별법 마련과 오는 5일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제 참석을 요청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유족들을 만난 뒤 "유족들은 이 사건의 특수본 조사나 지금까지 과정에서 유족들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못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수사 이외에 독립된 조사기구가 필요하단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고 전했다.
그는 특별법 제정에 대해 "대형사건이 일어났을 때 수사 이외의 별도 조사 필요성이라든지 유족분들의 트라우마를 치료하기 위한 방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일반적으로 규정하는 절차나 조사기구의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는 바가 있다"며 "다만 법은 소급효 배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법을 만들어 이태원 사건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기구가 만들어지면 이런 걸 조사해야 하고, 또 실제로 조사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의견을 내 달라, 민주당이 그런 제안을 했기 때문에 민주당이 더 구체화되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추모제 참석에 대해서는 "5일에 하는 추모제는 우리 당도 참석해줬으면 하는 요청을 받았다"며 "우리 당내 의견을 한 번 수렴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종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인간으로서, 사람으로서 우리 이태원 유가족들의 입장에서 여야 할 것 없이 같은 생각으로 특별법 제정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 대표를 포함한 유족 5명과 김남근 변호사, 윤복남 변호사 등 대리인 3명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주 원내대표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장동혁 원내대변인, 법사위 간사인 정점식 의원, 정희용 원내대표 비서실장이 자리했다.
brigh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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