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유족, 주호영 만나 '특별법 제정·국회 추모제 참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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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과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제 참석을 요청했다.
이종철 대표(고 이지한씨 아버지)·이정민 부대표(고 이주영씨 아버지)를 비롯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은 이날 국회에서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면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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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추모제 참석에는 "적극 논의" 답해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이 1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과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제 참석을 요청했다.
이종철 대표는 1시간가량 진행된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유가족 입장에서 여야 없이 특별법 제정에 대해 협조해줄 것을 부탁드렸다”며 “또 오는 5일 이태원에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요청드렸다”고 말했다.
이정민 부대표는 “오는 4일 광화문에서 100일 추모를 할 예정인데, 5일에는 국회 주최로 다시 추모회를 가질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참여를 안 하겠다고 했는데, 추모에는 여야가 없는 것이고 오로지 국민을 위해 해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주 원내대표는 “적극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으로 ‘이태원 참사 대응 TF’ 단장인 윤복남 변호사는 독립적 조사기구 설치를 위한 특별법 제정과 관련해 “앞으로 여야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면담 직후 “유족의 이야기를 경청했다”며 “특수본의 조사나 유족이 제기한 의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이야기, 수사 외에 독립적 기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셨다”고 말했다.
그는 “큰 대형 사건이 일어났을 때 수사 이외 별도의 조사 필요성이나 트라우마 치유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도 “다만 법은 소급효를 배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 법을 만들어서 이태원 사건에 적용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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