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초순수 국산화' 속도…2025년까지 450억 투입

오제일 기자 2023. 2. 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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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2025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초순수 국산화를 추진한다.

환경부는 1단계로 2025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초순수 생산 플랜트의 설계, 시공, 운영 기술뿐만 아니라 핵심장치 3종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올해 1200t 규모의 실증플랜트를 추가로 구축하고, 2025년까지 수질 및 성능검증 등을 거쳐 초순수 국산화 1단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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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5년까지 핵심장치 등 국산화 계획
올해 1200t 규모 실증플랜트 추가 구축
한화진 "초순수 국산화는 시급한 과제"

[서울=뉴시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생물다양성협약 이행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제공) 2023.01.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환경부가 2025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초순수 국산화를 추진한다. 초순수는 순도 100%에 가깝게 물속 불순물들을 제거한 초고순도의 물로 반도체를 제조할 때 반드시 필요한 재료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초순수 해외시장 규모는 2020년 19조5000억원에서 2024년 23조4000억원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지만, 국내에선 미국, 일본 등 해외 기업에 생산을 의존해왔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2021년부터 생산기술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1단계로 2025년까지 450억원을 투입해 초순수 생산 플랜트의 설계, 시공, 운영 기술뿐만 아니라 핵심장치 3종을 국산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국산 설계 및 시공기술로 하루 1200t 생산 규모의 실증플랜트가 SK실트론 공장 부지에 구축돼 시운전 중이다. 수질 검증이 완료되면 SK실트론에 초순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1200t 규모의 실증플랜트를 추가로 구축하고, 2025년까지 수질 및 성능검증 등을 거쳐 초순수 국산화 1단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2단계는 오는 2030년까지 초순수 수질분석, 기술개발, 실증·검증 및 교육시설 등이 집적화된 플랫폼센터를 조성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초순수 생산기술 고도화,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초순수 분야 미래 고급인력 양성 등 인적 기반 구축을 위해 교육부와 협업, 올해 대학교 1곳에 초순수 교육과정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등과 함께 경북 구미시 SK실트론 구미2공장을 방문, 초순수 생산공정 국산화 연구개발 진행 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 장관은 "초순수 분야는 그간 미국, 일본 등 일부 국가에 의존해 왔던 기술로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위해 국산화는 시급한 과제"라며 "초순수 국산화에 이어 국내 물산업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여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fk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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