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 JDS’, ‘안산 사이언스밸리’ 경제자유구역 추진 나서

임태환 기자 2023. 2. 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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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광교신청사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고양 JDS지구와 안산 사이언스밸리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인다.

도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은 고양특례시·안산시와 함께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위한 개발계획 수립 용역’ 입찰 공고를 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고양 JDS지구(26.70㎢)와 안산 사이언스밸리(3.7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연구용역으로, 3개 기관이 2억5천만원의 용역비를 분담한다.

용역에서는 사업 타당성과 비전 및 추진전략, 외국인 투자유치와 기반시설 확보, 경제적 파급효과 등에 대해 분석하게 된다.

고양 JDS지구는 고양특례시 장항동, 대화동, 송산·송포동의 영문 앞 글자에서 따온 명칭으로, 당초 자족 기능을 갖춘 복합 신도시 건설이 예정돼 있었다.

일산 신도시와 접해 있고 자유로·제2자유로, 지하철 3호선 등이 경유하는 등 입지 여건이 좋다.

안산 사이언스밸리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경기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200여개의 중소·벤처기업과 4천600여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는 전국 유일의 집적 연구단지다.

도는 이달 중에 업체를 선정하고 11개월간의 용역을 거쳐 내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에 경기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심사 기간을 고려하면 내년 6월께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고양 JDS지구와 안산 사이언스밸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도내 경제자유구역은 평택 현덕지구(2.32㎢), 평택 포승지구(2.04㎢), 시흥 배곧지구(0.88㎢)에 더해 5곳, 면적은 35.64㎢로 늘어난다.

경제자유구역은 노동·경영 관련 규제 특례가 적용되고, 투자 규모에 따라 지방세와 관세가 감면되는 등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받는다.

경기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용역을 통해 고양 JDS지구와 안산 사이언스밸리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요건에 부합하는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추가 지정으로 지역 내 기존 산업과 중점유치업종의 연계를 강화하고 기반시설 구축 및 신산업 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ars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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