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신입 평균연봉 3천944만원...최고는 5천272만원

황아현 기자 2023. 2. 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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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공공기관 신입 연봉 조사 결과표. 인크루트 제공

 

올해 공공기관 전일제 신입 평균 연봉은 '3944만원'으로 나타났다.

HR테크 전문기업 인크루트는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공공기관 138곳의 채용규모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분석대상은 시장형·준시장형 공기업 27곳, 준정부기관 49곳, 기타공공기관 62곳 중 연봉정보를 명확하게 공개한 135곳이다. 

조사 결과 신입 최저 연봉은 2천700만원, 최고 연봉은 5천272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봉은 3천944만원으로, 지난해(3천824만원) 대비 약 3%정도 인상됐다. 지난 2020년(3천669만원)와 비교해선 7% 오른 수준이다.

연봉이 가장 높은 공공기관 3곳은 ▲중소기업은행(5천272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5천253만원)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5천200만원) 이었다.

이어 ▲한국투자공사(5천54만원) ▲한국산업은행(5천만원) ▲신용보증기금(4천953만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4천881만원) ▲기술보증기금(4천728만원) ▲인천국제공항공사(4천716만원) 순이었다.

연봉 구간별로 분석하면 3천만원대(48.2%)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4천만원대(43.7%), 5천만원대(4.44%)였다. 2천만원대는 3.7%를 차지하며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분야별로는 ▲금융(4천408만원) ▲에너지(4천125만원) ▲연구·교육(4천124만원) ▲문화예술·외교·법무(3천858만원) ▲사회간접자본(3천825만원) ▲산업진흥·정보화(3천799만원) ▲고용·보건복지(3천712만 원) ▲농림수산·환경(3천561만원) 순이었다.

2023년 공공기관 신입·경력 채용규모 조사 결과표. 인크루트 제공

이 가운데, 올해 채용규모가 가장 큰 공공기관은 ‘한국철도공사’로 1천440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660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568명),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390명), 근로복지공단(386명) 등 순이었다.

이 밖에 한국수력원자력㈜와 중소기업은행이 각각300명, 한전KPS㈜는 233명, 한국농어촌공사는 220명,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80명의 채용을 예고했다.

상위 10개 공공기관을 분석한 결과, 분야별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 고용·보건복지 분야(4곳)에서 가장 많았고, 한국철도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등 SOC분야와 에너지 분야가 각각 2곳으로 그 뒤를 이었다.

그 밖에 금융(중소기업은행)과 농림수산·환경(한국농어촌공사) 분야에서 각각 1곳으로 분석됐다.

공공기관 10곳 중 국민건강보험공단·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한전KPS㈜, 한국토지주택공사 4곳은 작년 대비 채용 규모를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공공기관 10곳 중 5곳은 채용규모를 지난해보다 최소 40명에서 최대 212명까지 늘렸다.

한편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 2017년(2만2천659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채용인원은 2018년 3만3천894명에서 2019년 4만1천322명으로 늘었다가 2020년 3만736명, 2021년 2만7천53명, 지난해 2만5천542명으로 4년 연속 감소세다.

황아현 기자 1cor103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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