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다은, '무직' 이동휘에 반하는 캐릭터..."나도 이해 안됐다" ('어쩌면 우린')

이수연 2023. 2. 1.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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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정다은, 이동휘, 강길우와 감독 형슬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에 정다은은 "도대체 왜 안나(정다은 분)가 준호(이동휘 분)에게 반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라며 "젊고 어린 안나가 어떤 부분에서 준호에게 반할 수 있었는지 감독님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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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수연 기자] 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정다은, 이동휘, 강길우와 감독 형슬우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사랑하는 사람이 모르는 사람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현실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이동휘는 미대 졸업 후 여러 차례 실패하고 공시를 준비 중인 N년차 공시생 이준호를, 정은채는 촉망받는 미대생이었지만 준호의 뒷바라지를 위해 꿈을 접고 부동산 중개인이라는 현실을 택한 한아영을 연기했다. 강길우가 재력부터 공감 능력까지 다 갖춘 완벽한 남친 유경일, 정다은이 우연히 들른 술집에서 알바생 준호를 보고 첫눈에 반해 '직진'하는 Z세대 최안나 역을 맡았다.

이동휘는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반백수 준호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퉁퉁 부은 얼굴과 추레한 행색으로 영화에 등장한다.

이에 정다은은 "도대체 왜 안나(정다은 분)가 준호(이동휘 분)에게 반하는지 이해가 안 됐다"라며 "젊고 어린 안나가 어떤 부분에서 준호에게 반할 수 있었는지 감독님에게 알려달라고 요청했다"라고 비화를 밝혔다.

감독 형슬우는 정다은에 요청에 극 중 '헐랭이 같은 준호'라는 대사를 추가했다. 추가된 대사로 정다은은 준호에게 반하는 안나를 이해할 수 있었다며 "그 나이에는 준호를 좋아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동휘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캐스팅되는 바람에 정다은과 정은채 씨가 굉장히 곤혹을 느끼는 거 같아서 책임감과 굉장히 비통한 심정을 느끼고 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동휘는 자신도 아영과 장기 연애 후 대학생 안나가 자신에게 호감을 가지는 것이 영화적으로 느껴졌고 납득되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살아가다 보면 설명이 안 되는 일들이 있다. 제 주변에도 왜 이성이 저 친구에게 호감을 느낄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들이 몇 명 있다"며 "결국 이런 역할을 소화해야 하는 게 배우의 몫이다. 저 인물이 어떤 지점, 어떤 구석에서 이성에게 감정을 느끼게 할 수 있구나를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정은채는 해외 체류 중으로 이날 언론·배급 시사회에 불참했다.

'어쩌면 우린 헤어졌는지 모른다'는 오는 8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백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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