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마약사범 1만8395명 적발 '역대 최다'…20·30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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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마약 사범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일 대검찰청은 '2022년 12월 마약류 월간 동향'을 발표해 지난해 마약 사범 수가 1만8395명이라고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만8395명의 마약 사범이 단속돼 그중 2196명이 구속됐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 사범 중 남성과 여성의 인원은 각각 1만3429명과 496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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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가 57.2% 차지, 여성보다는 남성이 많아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지난해 국내 마약 사범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일 대검찰청은 '2022년 12월 마약류 월간 동향'을 발표해 지난해 마약 사범 수가 1만8395명이라고 밝혔다. 2021년 1만6153명에 비해 13.9% 증가한 수다.
대검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1만8395명의 마약 사범이 단속돼 그중 2196명이 구속됐다. 지난해보다 건수는 13.9% 늘었으나 구속까지 이어진 것은 오히려 1건이 줄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투약범이 84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사범 중 절반 가까이인 46.1%를 차지했다. 마약을 몰래 판매하고 구매하는 밀매와 밀수가 각각 19%로 2위와 7.6%로 4위를 차지했다.
유형별로는 양귀비, 아편, 모르핀 등 마약 관련 사범의 증가가 가장 가팔랐다. 2021년 1745명에서 2551명으로 늘며 46.2% 증가했다.
대마 사범은 3777명에서 3809명으로 늘며 0.85%, 향정(필로폰 등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은 1만631명에서 1만2035명으로 늘며 13.21%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가 전체 마약 사범 중 절반 이상인 57.2%를 기록했다. 20대 마약 사범은 5804명으로 31.6%, 30대는 4703명으로 25.6%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 사범이 여성보다 170.4% 많았다. 지난해 단속된 마약 사범 중 남성과 여성의 인원은 각각 1만3429명과 4966명이다.
외국인 마약 사범 중에는 아시아 국가가 많았다. 태국이 991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중국과 베트남이 각각 649명과 47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한 해 압수된 마약 양은 804.5㎏로 전년 동기 대비 63.9% 증가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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