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흡수통일 지향 안해…M&A로 치면 인수 아닌 합병"

김인엽 2023. 2. 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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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남쪽 체제 중심의 통일' 발언에 대해 1일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치면 인수가 아닌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이날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M은 합병(Mergers)이고 A는 인수(Acquisitions) 혹은 흡수로 통일방식에서는 흡수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우리가 A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M을 추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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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통일 이후 '흡수통일' 지향 정부 없어
北 도발 유화적으로 넘어가면 안좋은 시그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통일부,행안부,국가보훈처, 인사혁신처 합동브리핑에서 2023년 통일부 중점 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의 '남쪽 체제 중심의 통일' 발언에 대해 1일 "기업 인수합병(M&A)으로 치면 인수가 아닌 합병"이라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이날 채널A '뉴스A 라이브'에 출연해  "M은 합병(Mergers)이고 A는 인수(Acquisitions) 혹은 흡수로 통일방식에서는 흡수라고 할 수 있을 텐데, 우리가 A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M을 추구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M(합병)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해서 평화통일을 하자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독일에서 동독이 서독에 흡수통일된 이후에 진보, 보수할 것 없이 우리 정부 중에서 흡수통일을 지향하는 정부는 하나도 없다"며 윤석열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권 장관은 경색된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기 위한 종교, 사회, 스포츠단체의 대북 접촉을 지원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종교단체, 사회단체, 스포츠 단체들이 먼저 앞장을 서는 것도 남북 간의 단절을 끝내고 대화를 시작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이들 단체의 대화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권 장관은 "북한이 어떤 도발을 했을 때 우리가 유화적으로 그냥 감수하고 넘어가는 것은 남북관계를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고 북한에게도 좋지 못한 신호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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