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주, 어닝쇼크 하루만에 반등… `주가 저점`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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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루 새 반등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 등 업황이 악화했지만 지금이 주가 저점이라는 판단에 매수세가 몰렸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반도체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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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모바일 중심 회복세 예상
증권가 "저가 매수구간 접어들어"
'어닝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한 국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하루 새 반등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부진 등 업황이 악화했지만 지금이 주가 저점이라는 판단에 매수세가 몰렸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1%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3.28% 오른 9만1400원에 장을 마쳐 두 회사 모두 반등에 성공했다.
전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7% 급감했다고 발표한 삼성전자에 이어 이날 SK하이닉스도 10년 만의 분기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1조7012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4조2195억원)와 비교해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단위 영업적자를 낸 2012년 3분기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7조6986억원과 3조5235억원이었다.
전날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0조4600억원, 영업이익 4조31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전년동기 대비 모두 동반 하락했다. 지난해 사상 첫 연매출 300조원을 넘겼지만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5.9% 감소했다.반도체 사업은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낮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게다가 삼성전자는 반도체 감산에 동참하지 않을 의사를 밝히면서 주가는 급락했다. 회사가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설비투자 수준을 유지하고 중장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자 반도체주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증권가에서는 공급 축소 기대는 꺾였지만 수요 회복이 가능해 주가는 저가 매수 구간에 들었다고 보고 있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업황의 구조적인 회복을 위한 필수요건은 수요의 회복이며 공급 조절은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라면서 "하반기 서버와 모바일 중심으로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윤희기자 s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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