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블랙리스트 의혹 감사 결과 이르면 16일 발표

충북교육청 정문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단재교육연수원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관한 충북교육청 감사 결과가 이르면 오는 16일 발표된다.

1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블랙리스트 의혹 사건과 관련한 사안 조사를 마무리 했다.

도교육청은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사안 조사 결과 보고서(안)를 작성하고, 13일 사안 조사 결과 보고서(안) 협의를 거쳐 결과를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이르면 오는 16일 사안 조사 결과 보고와 시행을 거쳐 감사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다만, 감사 결과 발표에는 경찰의 수사 진행 등 여러 가지 변수가 있어 진행 상황에 따라 일정은 조정할 수도 있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이 제기한 연수 강사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 내외부 10명으로 감사반을 꾸려 지난달 25일부터 7일간 사안 조사를 했다.

이번 사안 조사에서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한 절차적 문제점 여부, 블랙리스트 의혹의 진위 여부 등을 살폈다.

이 과정에서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이재수 대표는 김상열 단재교육연수원장과 유수남 충북교육청 감사관을 경찰에 명예훼손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고발했고, 김상열 원장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추가 고발했다.

이에 맞서 충북교육연대 등 진보성향 단체도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천범산 부교육감, 한백순 정책기획과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skl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