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채움·연결·공유’로 친환경 생태 문화도시 만든다

기사내용 요약
시, ‘GreenWay로 채움+연결+공유’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 숲 확대 조성
천만 송이 장미 도시 조성사업 지속 추진
철길숲 중심 포스코대로 숲길도 조성

포항 영일대 장미원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올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그린웨이로 채움+연결+공유’를 기치로 일상을 숲과 정원으로 ‘채우고’ 도심과 자연, 사람을 ‘연결’하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녹색 문화를 ‘공유’하는 확장된 그린웨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생활권 내 숲과 정원을 통해 쾌적한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 기후 위기 시대 대규모 녹지 확충으로 탄소중립 이행을 담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을 확대해 주거지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 도시숲과 초등학교 등하굣길 대상 자녀안심 그린숲 조성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숲도 확대한다.

천만 송이 장미 도시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통행량이 많은 형산큰다리와 연일대교, 주요 교통섬에 상설 정원과 사계절 다양한 꽃 거리도 조성해 일상을 숲과 정원으로 채울 예정이다.

시는 도시 전체를 울창한 숲길과 물길로 연결해 시민들에게 더 많은 힐링 공간을 제공하는 한편 환경과 보행자 중심으로 도시를 재편할 계획이다.

철길숲 상생숲길 인도교 개설과 학산천 복원, 포스코대로 보행자 중심거리 조성 등을 통해 포항 철길숲과 형산강이 만나는 순환형 그린웨이를 조성할 예정이다.

시가지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포스코대로의 자동차를 줄이고 정원·녹지를 늘려 사람과 자연 중심의 거리로 만들 방침이다.

선형 철길숲과 가로녹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거지역과 관공서, 학교, 공원을 숲길로 걸어갈 수 있는 녹색 보행 네트워크도 구축할 계획이다.

포항 철길 숲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흥해 서림지와 양학연당 등에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해안둘레길(송라~장기, 112㎞)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도보여행 중심의 관광플랫폼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은 관공서 주도의 녹색 인프라 구축만이 아니라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녹색 문화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아래 꽃과 나무, 자연을 좋아하는 시민 누구나 자발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참여 콘텐츠도 확대할 방침이다.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을을 가꾸는 초록 골목 가꾸기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시민건강 증진을 위한 맨발 걷기 인프라 확충, 인문학 토크콘서트와 정원 아카데미 등 도시숲을 활용한 문화 컨텐츠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지역 청소년의 의견을 반영한 어린이 물놀이장과 미디어파사드, 폐객차를 활용한 문화콘텐츠 공간을 조성해 세대별 문화 활동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가 그린웨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태도시, 해양관광, 도심 재생 등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도시환경의 대전환을 이루고 있다”며 “그린웨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시민 모두가 체감하는 쾌적한 정주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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