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정연, ‘고향사랑기부제’ 전라남도 1호 기부
지난 27일, 국민안내양 가수 김정연이 전라남도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부했다. 소속사는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하고,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를 함께 홍보하는 영상을 제작해 전남도청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올해부터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고 해서 찾아봤더니 너무 좋은 취지더라고요. 고령화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고 출향민과 고향을 잇는 가교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등으로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에 기부 활동을 통해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하는 정책이다. 누구나 거주지 외 고향·지방자치단체에 한 해 5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를 받은 지자체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농수축산·특산품으로 답례품을 제공한다. 또한 기부금 10만원까지는 전액, 10만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가 된다.
“지난해 유튜브 ‘국민안내양TV‘를 통해 전라남도의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송을 했어요. 전남도지사에게 감사패도 받았고요. 올해 설 연휴 전에는 ’남도장터‘의 농·특산물을 서울에서 홍보하는 역할도 했고요. 제 고향은 아니지만 어릴 때 전남에서 학교도 다녔고요, 무엇보다 남편의 고향이 있는 지역이기도 해서 우선 전라남도에 기부하기로 했죠.”
김정연은 고향사랑기부제에 보다 많은 연예인이 참여하기 바란다고 했고, 전라남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와 농수축산물 소비 확대, 관광 활성화 등 전남 지역 발전을 위해 육성하고 있는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국민안내양으로 10여 년 간 시골버스 타고 전국을 돌며 수많은 농·어민을 만났는데요, 그분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적극 나서야지요.”
김정연은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 출신 트로트 가수로 ’고향버스‘, ’어머니‘ 등으로 사랑 받고 있다. KBS <6시 내 고향>에서 전국을 버스로 돌며 어르신과 소통하는 국민안내양으로 10여 년간 활약했고, KBS <아침마당>, KBS청주 <무대를 빌려드립니다> 등에서 매끄러운 진행 솜씨를 뽐내고 있다.
가수 김정연의 참여를 계기로 ‘고향사랑기부제’에 참여하는 이들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ilovegohyang.go.kr)’ 시스템과 농협은행을 통해 기부가 가능하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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